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형 교회 가운데에는 1년에 한 두어 번 '40일 새벽 기도회'를 갖는 교회들이 꽤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기라성 같은 설교자들을 초 청하여서 강단에 세워 설교를 듣습니다.

 

이런 교회 담임 목사님을 저는 존경합니다.

설교 귀가 높아진 교인들을 만족시킬만한 설교자를 지속적으로 모시는 것이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분은 첫 번째 분보다 더 설교를 잘 하는 분이라야 하고, 그 다음 분은 그 전 분보다 더 잘 하는 분이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더 훌륭한 설교자를 발견해야하는 그 압박감을 감당해내는 것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을 보면 웬만한 설교자는 우습게 생각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부흥회를 가져도 웬만한 강사가 아니면 참석치를 않습니다.

자신이 귀를 기울일만한 설교자가 되려면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이 되어야한다는 자부심을 갖고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부심은 사실 우스운 것입니다.

좋은 설교를 많이 들었다는 사실이 본인의 믿음 수준이 높다는 증거도, 본인이 영적이라는 것을 증거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훌륭한 설교자의 설교만 들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그 사실이 영적이지 못하고 육적임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대변인이요 하나님의 스피커입니다.

스피커 질이 좋지 않으면 소리가 변질되듯이 설교자 의하여 하나님의 음성이 전달 될 때에 그 음성이 변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성도들은 잡음 섞인 소리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골라내어 듣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교회 교인들이 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설교를 별로 잘하지 못하는 데도 은혜를 받고 헌신을 합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어떤 설교자가 강단에 서도 은혜를 받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우리 교인들이야말로 진짜 수준 높은 교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강단에 종종 서는 이수관 전도사님, 신동일 목사님, 하병진 목사님, 구지홍 목사님들은 잘 알려진, 세련된 설교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신실한 설교자들입니다.

자신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설교를 합니다.

이들이 강단에 섰을 때에 그들을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여 은혜 받는 우리 교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8 한 목회자의 조언(이경준 목사) 이정률 2024.09.22 14
577 성취보다 관계가 중요하다. 이정률 2024.09.15 16
576 십자가 묵상 이정률 2024.09.08 21
575 체득하는 신앙생활 이정률 2024.09.01 25
574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왜 무례한가요? 이정률 2024.08.25 33
573 어느 시골 목사의 '목사사용설명서' 이정률 2024.08.18 31
572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수관 목사) 이정률 2024.08.11 24
571 나이 들어 예수 믿는 것은 약점이다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4.08.04 51
570 휴가철입니다 이정률 2024.07.28 41
569 성경적 교회의 꿈 이정률 2024.07.21 37
568 “하나님이 당신만 사랑하나?”(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4.07.14 34
» 수준 높은 성도들(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4.07.07 37
566 할머니 생각(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4.06.30 20
565 반복하는 사람이 되라 이정률 2024.06.23 24
564 같은 방법으로 일하지 않는 성령님(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4.06.16 28
563 교회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 이정률 2024.06.09 27
562 진정으로 성숙한 사람(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4.06.02 32
561 남편에게 사랑받는 비결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4.05.26 33
560 생명을 구하는 포옹 이정률 2024.05.19 35
559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서정오 목사) 이정률 2024.05.12 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