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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24.05.19 07:45

살인하지 말라(출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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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하지 말라는 6계명은 글자 그대로 남의 생명을 빼앗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남의 생명을 존중하고 해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타인에게 분노하거나 욕하는 것도 6계명을 어기는 것이라고 하였다. 남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고 함부로 대하는 것도 그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살인하지 말라는 것은 모든 생명이 하나님에게 속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어떤 생명도 존재할 수 없다. 공중에 날아다니는 새도 하나님이 먹이시고 기르신다. 이름 없는 들꽃도 하나님이 입혀주셔서 아름답게 하셨다. 사람에게 있는 생명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세상에 있는 어떤 존재도 생명을 창조하거나 만들어 낼 수 없다.

 

사회법에서도 살인하지 말라고 한다. 인간 자체에 존엄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신앙인은 인간의 존엄함이 인간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존재이기에 존엄하다고 믿는다.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창9:5-6 생명을 다루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 밖에 없다. 하나님이 생명의 주인이시다.

 

그런데 어떤 집단이나 사람들은 자기 생명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명의 권리를 인위적으로 훼손한다. 특정한 집단이나 민족을 혐오하게 하여 그들의 생명을 경시하게 만들기도 한다. 히틀러는 아리안족의 우월함을 과시하려고 유대인을 말살하려고 했다. 과거 백인은 피부 색깔이 검다고 해서 흑인을 짐승처럼 다루었다. 우리가 더 안전해질 수 있고 더 나아질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함부로 해도 되고 그들의 생명의 권리를 덜 보장해주어도 괜찮다고 여긴다. 모두 6계명을 어기는 것이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했다. 세상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나님이 자기 생명을 주실만큼 사랑하신 존재들이다. 하나님의 몸값이 걸려 있는 존재들이다. 내가 이런 사랑을 받은 만큼 내 옆에 있는 그도 이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신자는 어느 민족이나 어떤 집단의 사람이나 차별하거나 혐오하면 안 된다. 존귀하게 대하여야 한다. 적군이기 때문에 북한을 공격해서 말살해도 된다는 생각에 신자는 동의하면 안 된다. 동성애가 성경에서 금하는 죄이기에 그들을 벌레 보듯이 하면 안 된다.

 

생명을 훼손하고 죽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미워해서 혐오하고 배제하는 것도 그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요일3:15) 살인은 결과일 뿐이다. 미움과 분노가 마음에 가득하면 진짜 살인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살인까지 실행되지 않더라도 미움에 가득 찬 분노가 있다면 이미 그를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내 마음에서 그를 지워버리는 것이 사실은 죽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분노하고 혐오하고 배제하는 것은 자기가 보기에 상대가 약하고 작은 존재라고 판단하기 때문일 수 있다. 강한 자에게는 욕도 함부로 못한다. 그러나 나보다 약하다고 생각되는 존재에게는 함부로 한다. 예수님은 마지막 심판 비유에서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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