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법칙 하나를 소개합니다.
골목길에 보존 상태가 비슷한 두 대의 자동차가 주차 되어 있습니다.
한 대는 약간 낡아 보이지만 차량 상태는 별다른 이상이 없습니다.
나머지 한 대는 다른 곳은 다 멀쩡한데 창문만 약간 깨어진 상태였습니다.
1주일이 지난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한 대는 그대로인데 반해서 창문이 약간 깨어진 자동차는 밧데리와 타이어가 없어졌고, 쓰레기와 낙서가 뒤범벅이 된 완전 고철 차량이 되고 말았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생겨났을까요?
여기서 나온 것이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란 유명한 범죄 심리학의 이론입니다.
사소한 것을 방치해 두면 나중에는 더 큰 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사소한 것을 잘 관리하면 큰일을 미리 방지 할 수 있다는 말도 됩니다.
이 법칙은 1982년 뉴욕의 치안 대책에 적용되어 큰 결과를 얻게 됩니다.
1980년대 뉴욕의 지하철은 범죄의 온상지였습니다.
당시 지하철 사진을 보면 역사와 지하철이 온갖 스프레이 낙서로 도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뉴욕교통국장은 뉴욕에서 지하철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는 낙서를 철저하게 지워야 한다는 겔링 교수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교통국의 다른 직원이나 시민들은 그 대책에 반대했습니다.
낙서 지우는 게 뭐 무슨 범죄 예방대책이 될 수 있느냐고 비아냥댔습니다.
뉴욕 지하철에 낙서가 얼마나 많았던지 낙서를 완전히 지우는데만 무려 5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낙서를 지우기 시작한 이후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범죄율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여 2년 후에는 중범죄 건수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낙서를 다 지운 후에는 범죄율이 75%로 급감하는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작지만 사소한 것에서부터 큰 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교훈입니다.
이 법칙을 우리 신앙생활에도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작은 것 사소한 것이라고 하여 함부로 무시하다가는 나중에 큰 시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소한 것부터 잘 관리하고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하면 나중에 큰 역사를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큰일을 단번에 하려는 생각으로 일을 미루지 말고 작은 일부터 지금 당장 시작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