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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을 찾으라(130825)
시편27:7,8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모든 종교들이 기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모습만으로 종교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여러 기도와 구별되는 기독교의 기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는 열매를 따는 기도가 아니라 나무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만을 구했습니다.
목이 마를 때 물을 구했고 배가 고팠을 때 양식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셨지만 그들은 결핍이 생길 때마다 원망과 불평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손만 구했을 때 그들의 영혼은 식어갔습니다.
이런 상태에 대해서 시편106편 15절에서는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8절에서 하나님은 "내 얼굴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왜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라고 했을까요?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 것은 두 가지 필요를 채우기 위함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필요를 채우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내 얼굴을 구하라는 것은 우리 얼굴을 보고 싶어하셨기 때문입니다.
시골에 사는 부모님이 서울 사는 아들에게 '아비 얼굴이나 한번 보고 가라'고 전화했습니다.
아들 얼굴이 보고 싶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내 얼굴을 찾으라고 하는 것은 부모로서 사랑하는 자로서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일까요?
어떤 자식이 부모를 잘 섬기는 것일까요?
부모의 필요를 채워드리는 자식입니다.
부모에게 얼굴을 자주 보여드리는 자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원한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엄청난 사실입니다.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하나님이 허물과 죄 투성이인 우리를 필요로 하십니다.
기도하는 것은 이런 하나님의 필요를 채워드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기도하실 때마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아버지 제가 여기 왔습니다"라고하면서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일입니다.
이 시편을 기록할 당시 다윗은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2절에는 악인들이 자기 살을 먹으려고 왔다고 했습니다.
마치 군대가 자기를 치기 위해서 진을 치고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두려웠고 무서웠습니다.
그때 그의 유일한 소원은 아버지의 집에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이 그의 유일한 소원이라고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힘들면 고향생각이 나고 부모님 생각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정말 힘들 때 우리의 도움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얼굴입니다.
식물이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는데, 식물은 어떻게 해서 광합성 작용이 이루어지는지 잘 모릅니다.
햇빛 앞에 서 있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 영혼도 어떻게 살아나는지 잘 모르지만 주님의 얼굴을 구하면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를 주님은 품어주십니다.
이어령 교수는 어릴 때 왜 제비는 인간이 사는 집에 둥지를 트는지, 또 왜 인간은 그런 제비를 보호해주는지 궁금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고 보니 그 비밀이 풀렸다고 했습니다.
제비가 인간을 믿고 감히 인간의 집에 둥지를 트니까 차마 인간이 보호해 주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멀리 있었다면 잡으려고 했을 것인데 처마에 둥지를 터니까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인간도 자기집 처마에 둥지를 트는 새를 보호해 주려고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이 자기 얼굴을 구하고
그 품에 파고드는 자를 보살펴 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얼굴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때 하나님의 얼굴을 상상하면서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모양, 어떤 형태라도 좋습니다.
그분을 느낄 수 있는 형태로 상상하며 그분과 만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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