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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시간으로 다스리신다(131201)
사도행전1:4-8
대림절이 시작되는 첫 주입니다.
대림절은 성탄절을 맞이하기 전 4주간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오신날만큼이나 예수님을 기다리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기다림은 신앙에서 중요한 주제입니다.
신앙생활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시간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옛날에 엄청난 역사를 행하셨는데 왜 지금 나에게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지, 그것이 우리에게 문제입니다.
미래는 나름대로 하나님이 좋은 것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는데 문제는 지금입니다.
지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때문에 힘듭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성격이 급해서 잘 참지 못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기다림은 무능과 손해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빨리해야만 유능한 것 같고 이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조급한 성격은 우리 신앙생활에서도 그래도 나타납니다.
교회 성장도 빨라야 되고 믿음도 빨리 성장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시간문제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본래 유목민들이었습니다.
유목민은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찾아가는 사람입니다.
먹을 것이 없으면 먹을 것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면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무엇이든지 가만히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에 들어가서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기다림의 시간을 배워야 하는데도 잘 배우지 못했습니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늘 패배했습니다.
하나님은 시간을 통해서 그들을 다스리기를 원했습니다.
14일이면 갈 수 있는 광야길을 40년 동안 방황하게 하였습니다.
때가 차기까지 메시야를 기다리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이스라엘의 독립은 현실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야라면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가장 빨리 해결해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실 때가 지금이 아닌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유명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바 아니요"
너희들이 생각할 때 가장 시급한 그 문제는 나에게 맡겨두라는 것입니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가 결정할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시간의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너희들은 내가 하라고 한 일만 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려 본적이 있습니까?
기다리는 동안에는 내가 전적으로 상대방의 시간에 맞추어야 합니다.
상대방의 시간에 나를 맞춘다는 것은 나의 중심이 상대방 중심으로 이동된다는 말입니다.
상대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그 시간만큼은 내가 주인이 아니라 상대방이 주인이라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중심인 사람은 다른 사람을 기다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다리게 하여 우리의 중심이 이동되기를 바랬습니다.
아브라함에게도 자식을 주겠다고 하면서도 25년을 기다리게 하였습니다.
야곱도 20년간 타향살이를 하게 하였습니다.
요셉도 15년간 고생하게 하였습니다.
요즘 여러분들은 무엇 때문에 힘들어 하십니까?
하나님이 당신을 외면하시는 것 같아서 힘드십니까?
혹시 기다림에 지친 것은 아닙니까?
얼마나 더 기도하고 기다려야 하는지...생각하면 믿음이 흔들리는 것은 아닙니까?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바라던 것이 지금 이루어지지 않아도 실망하지 말고 조금 더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그 기다림의 시간동안 때와 기한은 과연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고 고백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림절 기간에 이런 기다림을 배우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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