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28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 해를 얼마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좀 더 잘 할 수도 있었는데 나태함이나 실수로 잘 마무리 하지 못한 일들이 계속해서 떠올라 마음이 괴롭기도 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일인데도 더 나아지지 않네요.

무엇보다 실패를 통해서 배우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아직도 실패에 익숙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유도를 배웠다고 하는 분이 TV에 출연해서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자기는 유도를 배운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처음 1년 동안은 거의 넘어지는 것만 배웠다고 합니다.

 지금도 넘어지는 것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분의 말을 듣고 넘어지는 것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분이 넘어지는 것을 배우고 있을 때 저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산 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대개 우리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실수에 대한 비난과 비판이 집중되는 것이 두렵고 그래서 한번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런 분위기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는 자신의 목회성공 비결을 아주 간단하게 말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실수하고도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많은 실수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이 자신을 믿고 따라 주었기 때문에 수많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중 어떤 것은 성공하고, 어떤 것은 실패했지만 그 모든 것이 합력하여 오늘의 새들백교회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실패하기로 작정하고 일을 시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잘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기본적인 자세가 잘 해보려고 한 것이라면 계속 밀어주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실수하고도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우리 교회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봅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목장식구들 지난 1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관리자 2014.04.15 2761
38 말하기와 듣기 예절 관리자 2014.04.01 3036
37 모욕 훈련 관리자 2014.03.25 3050
36 "약해지지 마" 관리자 2014.03.18 2907
35 우리교회에서 전도가 잘 되는 이유 관리자 2014.03.11 3594
34 버티면 된다! 관리자 2014.03.04 2768
33 '기분 나쁘다, 건방지다'는 말로 진리를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관리자 2014.02.25 2958
32 차이를 포용합시다. 관리자 2014.02.18 2679
31 자신을 살피는 법 관리자 2014.02.11 2913
30 사람의 말을 평가하는 법 관리자 2014.02.04 2958
29 우리교회를 움직이는 분들 관리자 2014.01.28 2897
28 목사와 교회의 비리 관리자 2014.01.21 3149
27 연필같은 사람 관리자 2014.01.15 3509
26 모자람의 위안 관리자 2014.01.07 2837
25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 관리자 2013.12.31 2922
24 성탄절-하늘과 땅의 경계를 무너뜨린 일 관리자 2013.12.24 2785
23 나를 싫어하는 사람 관리자 2013.12.17 3591
» 실수하고도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 관리자 2013.12.10 2824
21 종이 된다는 것 관리자 2013.12.03 3283
20 코뿔소와 예수님 관리자 2013.10.27 4182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Next
/ 29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