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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4.01.03 10:21

마무리를 잘 한 사람(131229)

조회 수 2249 댓글 0

디모데후서 4:9-22

 

오늘 본문은 인생의 마무리를 했던 바울이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차가운 감방에 있습니다.

자기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같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마지막 편지를 썼습니다.

자기에게 속히 와달라고 하면서 디모데에게 가지 부탁을 하였습니다. 

첫째, '마가'라는 사람을 데리고 달라는 것입니다.

둘째, 추우니까 겉옷을 가지고 와달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가죽 종이에 책을 가져 달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성경학자는 여기서 바울이 부탁한 내용을 보면 그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짐작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 육신이 추울 우리에게는 겉옷이 필요하다. 우리 마음이 곤고할 우리에게 책이 필요하다. 우리 영혼이 외로울 우리에게 친구가 필요하다"

한마디로 바울은 몸도 마음도 영혼도 외롭고 추운 같습니다.

 

바울이 지금 이런 상황에 처해 있습니까?

본문을 읽어보면 바울은 인간 관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있습니다.

인생을 마무리 하는 자리에서 돌아보니까 관계의 어려움이 가장 힘들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실 우리도 해의 끝자락에 서서 돌아보면 가장 힘들었던 것이 관계라는데 동의할 있습니다.

관계 때문에 우리는 힘들고 외롭습니다.

바울을 힘들게 했던 것은 가지 때문이었습니다.

 

첫째, 자신을 버리고 떠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울과 함께 해오다가 무슨 일인지 지금은 떠났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이 들었고 (20), 어떤 사람은 때문에 일부러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12)

그런데 사람 '데마'라는 사람은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했습니다.

대개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하다가 떠나는 경우는 세상을 사랑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함께 사랑할 없기 때문입니다.

데마는 데살로니가로 갔을까요?

그곳이 고향일까요? 누군가로부터 사업 제의를 받은 것일까요?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떠나버렸습니다.

오늘 우리가 힘든 것도 우리와 함께 하던 사람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세상을 사랑하여 떠난 사람들은 우리 영혼을 더욱 외롭고 쓸쓸하게 합니다.

 

둘째, 대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라는 사람은 무슨 일인지 바울을 심히 대적하여 많은 해를 입혔다고 했습니다.(14,15)

나쁜 소문을 퍼뜨렸는지, 거짓 증거를 하여서 바울에게 해를 끼쳤는지 분명하게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바울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기에 여기서 그를 조심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 보면 대적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진리 편에 있다 보면 거짓에 사람들이 견딜 없을 정도로 싫어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일을 당하면 고통스럽고 영혼에도 상처가 됩니다.

동안 우리 주변에도 이런 사람이 있을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더욱 힘들고 외롭게 합니다.

 

셋째, 재판을 받을 증인이 되어주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을 알고 지내던 사람들은 제법 있었던 같습니다.

편지 말미에 이들의 안부를 디모데에게 전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바울이 재판을 받을 아무도 함께 자가 없었고 모두 바울을 버렸다고 했습니다.(16)

제일 어려운 순간에 함께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더욱 위축되게 만듭니다.  

해를 돌아보면 우리가 필요할 옆에 있어주지 못한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우리 아이가 병들어 입원했을 목사님이 주셨더라면....하는 그런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우리는 더욱 외롭고 힘듭니다.

 

바울은 지금 이렇게 자기에게 고통을 안겨준 사람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저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그들도 어쩔 없는 상황이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해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인간 관계를 자기 입장에서 너무 단순화 시키면 됩니다.

나라면 저럴 이렇게 했을거야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람이 그럴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단순하지 않고 여러 가지 불완전하고 복잡한 오류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들을 용서하고 받아주면서 이제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고 있습니다.

17절에서, 모든 사람들은 나를 버렸으나 주님께서는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셨다고 하였습니다.

관계에 있어서도 주님이 치유자이십니다.

주님이 영원히 곁에 있는 친구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러분도 해를 돌아보면서 어려운 인간관계 때문에 외롭고 힘들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것은 주님이 우리 곁에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처럼 해를 마무리 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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