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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칠 때(140302)
이사야40:27-31
오늘 말씀은 세상살이에 힘들고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이다.
본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피곤’ ‘곤비’라는 말이다.
짧은 본문에 일곱 번 정도가 나온다.
여기서 피곤하다는 것은 단지 육체적으로 힘들어서만은 아닌 것 같다.
잠을 자지 못하면 몸이 힘든 것처럼 우리 영혼이 힘들고 피곤할 때가 있는데 아마 그런 상태인 것 같다.
70년 동안 바벨론 포로생활이 이어져 오고 있으니 그럴 만도 했다.
바라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신앙생활에 대한 실망감이 생기고 그것이 우리 영혼을 힘들고 지치게 한다.
하나님은 도무지 내 형편을 모르시는 것 같다.
알고 계신다면 이렇게 할 수가 없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그 마음까지도 알고 계신다.
그리고 우리가 피곤하고 곤비하다는 것도 알고 계신다.
그래서 문제는 우리의 피곤과 곤비함 자체가 아니다.
소년이나 장정과 같이 피곤함을 잘 모르는 사람도 피곤하고 곤비하고 넘어지고 쓰러질 수 있다.
그러니 우리가 힘들어하고 지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를 알고 있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우리의 진짜 문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는데 있다고 지적하신다.
28절에서 하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라고 하시면서 하나님 자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신다.
땅 끝까지 창조하신 영원하신 하나님은 도무지 피곤함이나 곤비함을 모르시는 분이다.
여기서 하나님과 우리가 날카롭게 대조되고 있다.
우리는 피곤한데, 하나님은 절대 피곤치 않으시는 분이라고 한다.
너희들 피곤하지? 나는 절대로 피곤하지 않아! 하나님이 약 올리시는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면 약 올리는 것이 맞지만 그 다음에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혼자만 피곤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고 무능한 자에게 힘을 더하시는 분이라고 하였다.
이 말은 피곤한 우리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새 힘을 받아야 힘 있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은 에너지 공급 방식이 다르다.
믿지 않는 사람은 밧데리로 자가발전을 하고 살지만 우리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우리는 자가 발전기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도 밧데리가 있지만 이 밧데리는 한국전력공사에 직접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밧데리에 얼마나 에너지가 남아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밖에서 공급하는 발전기만 문제없이 돌아가면 괜찮다.
하나님은 지금 발전기가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으니까 너희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당신이 이렇게 엄청난 힘을 가지고 발전기 돌려도 절대 피곤하지 않으니까 괜찮다는 것이다.
너희들은 전선만 잘 연결하면 된다고 하신다.
전선에 연결하는 것을 오늘 본문은 ‘여호와를 앙망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앙망하는 것은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것을 말한다.
이 기다림은 수동적인 기다림이 아니고 갈망하는 능동적 기다림이다.
무엇인가 기다린다는 것은 내가 지휘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내가 명령할 수 없고 타이밍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겸손하게 주를 바라보는 것 밖에 없다.
이렇게 할 때 하나님은 새 힘을 주신다고 하였다.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는 힘이 더해 질 것이라고 하였다.
독수리는 날개를 쭉 펴고 상승기류를 탄다고 한다.
자기 힘이 많이 드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주님을 앙망한다면 주님이 주시는 바람을 타고 위로 올라가는 새로움과 능력이 더하여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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