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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님에게 속한 자입니다(140309)
요한복음 15:1-6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과 연결된 존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4절에 보면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연결될 뿐만 아니라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참으로 놀랍고 신비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게 된 배경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
제자들은 줄곧 예수님만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예수님이 옆에 계시니까, 예수님이 가면 제자들도 갔습니다.
예수님이 머물러 있으면 제자들도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길을 떠날 것이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불안해하고 동요했습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떻게 예수님이 하라고 하신 일을 할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예수님이 두렵고 불안해하는 제자들에게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아니 오히려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하십니다.
육신으로 계실 때는 완전히 하나가 될 수 없었지만 이제 앞으로는 온전히 하나가 되는 길이 열린다고 하십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포도나무와 가지는 동일한 나무입니다.
동일한 재질이고 동일한 형태이고 동일한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열매를 맺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포도나무에 거하기만 하면 됩니다.
무엇을 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이 그저 붙어 있기만 하면 됩니다.
1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고 하였습니다.
농부가 되신 하나님 아버지는 당연히 결실을 기대하고 포도원에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이 포도나무였습니다.
하나님이 포도원을 만들어놓고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오래 기다렸지만 열매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너무 화가 난 하나님은 이 포도원을 쓸어버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포도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할 만큼 썩었고 말라버렸습니다.
이제는 그 나무에서 열매를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전혀 다르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참 포도나무요”라고 했습니다.
농부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포도나무가 되셨습니다.
오직 자신만이 하나님이 기대하는 열매를 맺힐 수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아무짝에 쓸모없게 된 우리에게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이 참포도나무의 일부가 되면 우리는 열매를 맺을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열매를 맺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 참포도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백프로 쫄딱 망했던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과 내가 한 덩어리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내가 무엇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참포도나무라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 그리스도인의 존재의의가 있고 행복이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와 분리시킬 수 없듯이 우리는 예수님의 살이 되었고 피가 되었고 뼈가 된 것입니다.
더 이상 분리될 수 없는 주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것을 잘 모릅니다.
열매 맺으려고 노력하다가 힘 빠져서 지치고 낙심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한몸이라고 하십니다.
우리도 주님과 한 몸인 것을 의식해야 합니다.
머리는 부유한데 몸이 빈곤할 수는 없습니다.
오른 손은 살쪄 있는데 왼 손은 야윌 수 없습니다.
주님의 것이 우리의 것입니다.
나는 주님에게 속한 자입니다.
이런 부요함이 주님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의식되고 누려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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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노력해도 신앙의 열매가 없을까요?
작은 것이라도 신앙의 열매를 맺었던 경험이 있습니까?
어떻게 열매를 맺을 수 있었습니까?
나와 주님이 붙어 있는 하나의 본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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