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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140323)
요한복음 8:2-11
세상은 죄로 가득차 있습니다.
우리는 죄인으로 태어나서 죄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런 나 자신을 생각하지 못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못난 모습만 보면 정죄의 화살 시위를 당기가 쉽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혀온 여인이 있습니다.
어찌하다 현장에서 붙잡히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상황임에 틀림없습니다.
예수님이 있는 곳까지 끌려오는 과정에서 이미 예루살렘 시내 사람들에게 정죄를 당했을 것입니다.
그를 끌고 온 사람들은 예수님이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는 한복판에 그 여자를 세워놓았습니다.
“모세는 이런 여자는 돌로 쳐서 죽여야 한다고 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하겠소?”
기세등등하게 다그치고 묻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십니다.
허리를 굽혀 무엇인가 땅에 쓰시고 난 다음에 일어서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허리를 굽혀 무엇인가 땅에 쓰셨습니다.
그 사이 양심의 가책을 받은 사람들이 한 두 사람씩 빠져 나갔고 예수님이 다시 일어섰을 때는 그 여자와 예수님 단 둘만 남았습니다. 예수님은 여자와 무리들 사이에 서서 여자가 정죄를 당하지 않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면서 많은 정죄를 당합니다.
나를 고발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과거의 잘못으로부터 비판하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내 안에 경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너 또 붙잡혔어”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탄은 이런 일에 전문가입니다.
사탄의 전공은 참소자입니다.
기억 저편 어딘가에 꽁꽁 숨겨 놓았던 것도 찾아내서 고발합니다.
없는 것을 지어내서 참소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사실을 가지고 참소하니까 꼼짝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여자 곁에 서서 여자를 용서하고 지켜주었듯이 오늘 우리 곁에도 예수님이 지켜주시고 계십니다.
아니 오늘날은 예수님이 우리 곁에서 지켜주시는 것이 아니고 우리 안에 들어와 사십니다.
그리고 아예 우리 마음을 주님의 마음으로 덮어주십니다.
헌 마음을 뜯어내고 새 마음을 심어주셨습니다.
그 마음은 주님 자신의 마음입니다.
에스겔36장 26절에는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마음을 주고 싶어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당신의 심장을 오늘 나에게 이식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나의 심장이 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의 소리를 들을 때 아들의 심장 고동소리를 듣고 계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와 사신다는 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1:27)
우리가 주님을 모실 때, 주님의 생각이 내 생각이 되고 내 마음이 주님의 마음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꿈은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우리 안에 천국을 임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어디에 있든지 내가 천국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든지 죽든지 상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것으로 그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를 내 안에 모신 자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이 여자의 곁에만 서 있어도 어느 누가 감히 여자를 정죄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내 안에 모시고 산다면 누가 감히 정죄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도 나를 살펴볼 수 있지만 아들의 심장 고동소리만 들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롬8:1)
예수님이 여자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십시오.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주여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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