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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4.04.04 10:21

가난한 자에게 임한 복음(1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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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4:16-30


우리 인생이 항상 밝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좋은 순간도 있지만 고통과 아픔과 어둠의 시간도 많이 있다.

삶의 어두운 시간을 지나는 동안 우리는 자신이 영원한 생명과 단절되어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 된다.

예수님은 어둠과 고통이 본래 하나님이 디자인 하신 삶은 아니라고 하였다.

더 좋은 삶이 있었지만 죄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서 이런 비극이 일어난 것이라고 하였다.

인생이 그렇듯이 한번 망가진 것을 다시 회복하고 고치기는 어렵다.

쏟아버린 물을 다시 담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죄의 결과를 극복하고 본래 하나님이 디자인 하신 것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음을 선포하였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그것을 은혜의 해가 시작되었다고 말하였다.

은혜의 해는 구약에서 희년을 말하는 것이다.

희년이 오면 모든 것이 회복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자기 땅을 빼앗길 수 있었고, 땅이 없는 사람들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빚진 자의 종으로 내어주어야 했다.

없는 자의 서러움을 오랫동안 가슴에 삭혀야 했기에 그들은 모두 희년이 오기를 기다렸다.

희년은 안식년이 일곱 번 반복되고 난 다음 해 50년째이다. 희년이 되면 제사장이 뿔 나팔을 불었고, 이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자기 집에 있는 뿔 나팔을 가지고 거리에 뛰쳐나와 온통 여기 저기 울려댔다.

그러므로 그 나팔 소리는 자유의 소리이고 해방의 소리이고 구원의 소리였다.

그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들어야 했다.

은혜의 해가 임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지금 그 나팔을 불고 계신다.

지금 은혜의 해가 임했다고 하신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은혜의 해는 과거 구약시대의 경제적 회복만 이루어졌던 은혜의 해와 다르다.

이번에는 죄와 사망의 사슬에 묶여 있는 영혼들에게까지도 해방과 구원을 선포하신다.

죄로 망가진 인생들의 회복을 선언하신다.

얼마나 좋은 소식인가?

그런데도 이 소식을 듣지 못하는 안타까운 자들이 있다.


일본군 요꼬이는 이차대전 중 한 동굴에 피신했다가 28년만에 그 동굴에서 나왔다.

그는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지 못해서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요꼬이는 동굴에서 28년동안 어둠의 생활을 했지만 이 땅에서 평생 어둠 속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님은 이제 전쟁이 끝났다고 하신다.

어서 빨리 어둠의 동굴에서 나오라고 하신다.

지금이 은혜 받을 만한 때이고 지금이 구원의 때라고 하신다.

여러분들도 이제 동굴에서 나와야 한다.


예수님이 이 선언을 하실 때, 예수님의 말을 듣고,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

예수님이 하신 말의 내용이 놀랍기는 하지만 이 말을 하는 사람을 보니 그리 대수롭지 않은 것일 수 있다는 식이다.

여러분들도 복음에 대한 반응이 이렇지 않은가?

주님은 그들에 대해서 안타까워하셨다.

여전히 죄와 어둠 속에 눌려서 살면서도 해방을 믿지 못하고 동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갇혀사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하신다.


예수님은 두 사람의 모범을 말씀하신다.

한 사람은 사렙다 과부였는데 아주 가난한 사람이었다.

엘리야가 찾아 갔을 때, 한끼분의 식량만 남아 있었는데 과부는 이 음식을 먹고 죽으려고 했다.

그런데 엘리야가 찾아가서 그 양식을 달라고 했을 때 과부는 기꺼이 내어주었다.

이 양식 한끼가 자신을 영원한 생명으로 연결해 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지금 죽으나 한끼 먹고 난 다음에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했다.

이 깨달음은 그의 마음을 가난하게 한 것이다.

우리도 비록 80년 먹을 양식이 남아 있더라도 이것이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주지 못한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또 한 사람은 시리아의 군대장관인 나아만 장군이다.

문둥병에 걸려서 엘리사를 찾아갔다.

예상밖으로 엘리사는 밖에 나와보지도 않고 요단강에 들어가서 일곱 번 씻으라고만 전한다.

나아만은 자신을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는 것에 대해서 화를 냈다.

그냥 돌아가자고 했다.

그런데 옆에 있던 부관은 장군이 문둥병 환자라는 것을 기억하라는 식으로 말했다.

나아만은 자기의 본질이 문둥이라는 것을 알고 겸손하게 순종했다.


오늘 우리에게도 복음 앞에서 겸손히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그래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임하게 되는 것이다.

은혜의 해를 누리는 사람들이 되시길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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