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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자(140720)
빌립보서 4:10-13
누군가 인생을 3등급으로 나누었습니다. 3등급 인생은 과거에 매여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미 행한 과거의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세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2등급 인생은 미래를 기대하며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현재는 미래를 위한 투자 정도로 생각하고 오늘 고생하며 참고 견디며 살아갑니다.
1등급 인생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지금 현재가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이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시간만 주십니다.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 계십니다.
오늘이 하나님의 거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은 오늘을 사는 것이고 오늘을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오늘을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살면 다 이루지 못한 후회와 아쉬움 때문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미래에 살면 과연 다 이룰 수 있을까 하는 불안과 염려 때문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오늘 하나님과 함께 그 일을 행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입니다.
하루에 사과 한 개씩 백일 동안 사과 백 개를 먹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가장 좋은 사과를 먼저 먹는 것입니다.
오늘 가장 좋은 것을 먹고, 다음 날은 남은 99개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먹고,
이렇게 해서 날마다 가장 좋은 사과를 골라 먹습니다.
사과를 먹는 두 번째 방법은 나쁜 사과를 먼저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 날은 백 개 중 가장 나쁜 사과를 먹고 그 다음 날은 99개 중에서 가장 나쁜 사과를 먹습니다.
이렇게 해서 99일째가 되면 그날도 가장 나쁜 사과를 골라 먹고
그리고 남은 한 개의 사과는 틀림없이 마지막 날 가장 나쁜 사과가 될 것입니다.
나쁜 것을 먼저 먹으려고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나중에 좋은 것을 먹자는 뜻으로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나중에 좋은 것을 먹을 수 없었고 모든 사과가 나쁜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같은 사과 백 개를 먹더라도 매일 매일 가장 좋은 사과를 먹는 것이 가장 행복하게 사는 비결입니다.
사도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간증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했습니다.
풍족할 때뿐만 아니라 궁핍할 때도 만족한다고 하였습니다.
배부를 때뿐만 아니라 배고플 때도 만족한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인생이 울퉁불퉁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여유롭지만 어떤 때는 부족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배고프고 궁핍한 오늘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부족한 오늘을 받아들고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본성이 가난할 때는 잘 살아보고 싶고 부족할 때는 채워보려고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본성 때문에 우리는 항상 미래를 내다보고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미래를 보고 사는 것은 좋지만 문제는 오늘을 살지 못하고 오늘의 행복까지도 연기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좋은 때를 기대하면서 산다고 오늘 행복하지 못합니다.
그건 오늘을 주신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고 하였습니다.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한다면 더할나위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 말씀이 현재를 살고 오늘을 살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것은 지금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것은 지금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습니까?
바울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이렇게 살 수 있도록 능력을 주셨다고 하였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13절)
병고치는 능력, 돈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런 하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오늘을 살아야 하고 오늘 행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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