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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4.08.26 09:57

슬픈 운명을 기쁨으로 바꾼 여인(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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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9:31-35

 

목회하면서 늘 드리는 기도가 있다면 시작도 좋고 과정도 좋아야 하지만 끝이 더 좋은 인생이 되게 하소서라는 기도이다.

신앙은 끝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여정이다.

마지막이 좋으면 결국 승리하는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 처음보다 끝이 더 좋은 한 여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주인공의 이름은 레아이다.

레아는 오늘 설교의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인생의 스토리에서는 변두리 인생이고 2인자이고 조연 같은 삶을 살았다.

레아에게 동생이 있었는데, 성경은 이 동생에 대해서 곱고 아리따운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반면에 레아에게는 외모에 대한 언급이 없고 시력이 약하다’(17)고만 하였다.

 레아는 잘 못생긴 것 같고 총기도 떨어지는 것임에 틀림없다.

어느 날 이 가정에 야곱이라는 사람이 들어왔다.

야곱은 첫눈에 라헬에게 반하여 라헬을 얻기 위해서 7년 동안 노역을 하게 된다.

그렇게 기다리던 결혼식 첫 날 밤이 지나고 나서야 야곱은 경악하게 된다.

첫 날 밤을 함께 보낸 여인이 라헬이 아니고 레아였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레아의 아버지가 레아의 장래를 염려하여 동생보다 먼저 시집보내려고 작정하고 계획했던 일이다.

야곱도 그 사실을 인정하고 라헬을 얻기 위해서 다시 7년을 노역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야곱의 아내가 된 레아는 야곱의 사랑을 얻지 못한다.

아니 오히려 미움과 증오의 대상이 된다.

첫 날 밤을 속이면서까지 보내야 했던 여인으로서의 수치심도 대단히 컸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여인을 어떻게 다루셨는가?

31절에 의하면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레아의 태를 열어주신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관심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주목하고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님은 상한 마음으로 소외된 삶을 사는 사람을 가까이 하시는 분이다.

레아가 네 아들을 차례로 낳았다.

아들의 이름을 보면 레아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넷째 아들의 이름이 유다이고 뜻이 주님을 찬송한다는 의미이다.

레아는 힘겹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비로소 주님을 찬송하고 있다.

이 유다를 통해서 메시야가 세상오 오신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주님을 바라고 붙잡는 사람을 통해서 당신의 역사를 이 땅에서 펼쳐 나가시는 것이다.

레아는 바꿀 수 없는 자신의 운명, 약점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여인이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함으로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찬송하는 사람으로 연단되게 해주신 것이다.

반면에 라헬은 많은 것을 가졌지만 단지 자기에게 없는 자식으로 말미암아 불행하게 되었다.

라헬과 그의 몸종이 낳은 아들의 이름을 보면 라헬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은 자신의 억울함을 하나님이 푸셨다고 억울함을 푸심이라는 뜻으로 지었다.

 ‘납달리는 언니와 경쟁하여 이겼다고 그 이름을 경쟁이라고 지은 것이다.

그는 막내 베냐민을 낳다가 죽었는데 처음에 그 이름을 베노니라고 해서 슬픔의 아들이란 뜻으로 지었다.

그 이후에 야곱이 베냐민이라고 오른 손의 아들이란 이름으로 바꾸었다.

라헬은 많은 것을 가지고 누렸지만 자신에게 없었던 아들 때문에 일생을 불행하게 지냈음을 알 수 있다.

라헬은 결국 베들레헴 길가에 장사 되었다.(35:19)

그런데 레아는 아브라함 가족이 있는 막벨라 무덤에 묻혔다.

곱은 세상을 떠나야 할 때 자기를 막벨라 굴 레아의 주검 곁에 자기를 묻어달라고 유언하였다.(49:31)

일생 남편의 사랑을 얻지 못한 여인이었지만 그 남편 곁에 영원히 머물러 있게 된 것이다.

한계와 부족함과 슬픔이 있지만 주님을 붙잡고 찬송으로 승화시킨 레아처럼

우리도 기도함으로 마지막에 승리하는 인생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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