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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와 힘을 주는 격려의 말(140907)
리더십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존 맥스웰 목사는 “격려는 영혼의 산소와 같다”고 말하였다.
격려가 있을 때 우리 영혼이 살 수 있다.
수년 전 로스엔젤러스에서 한국 청소년 갱단이 조직되어 큰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그 때 현지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체포된 아들을 찾아와서
“내가 너를 위해서 이 고생하고, 너 해달라는 것 다 해주었는데 이게 뭐냐”고 하면서
울음을 터트리는 부모들에게 그 가운데 한 명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버지, 저는 돈이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아버지 어머니가 필요 했습니다”
부모의 격려가 필요했다는 뜻이다.
나는 격려가 마중물과 같다고 생각한다.
과거 시골에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펌프가 있었다.
지렛대 같은 손잡이를 위 아래로 계속 움직이면 땅 속에 있는 물을 퍼 올릴 수 있었다.
그런데 그냥 펌프질 하면 물이 올라오지 않는다.
반드시 물 한 바가지를 부어야 관속에 물이 차서 지하수와 연결되고
그 때 펌프질을 하면 물이 따라 올라온다.
그 한바가지 물을 마중물이라고 한다.
물을 얻기 위해서도 물 한바가지 마중물이 필요하듯이
우리 인생도 우리 안에 있는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마중물이 필요하다.
나는 그 마중물이 격려의 말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이 서른 살이 되어 본격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일을 시작하려고 했다.
그 때 제일 먼저 경험하신 일이 하나님으로부터 격려의 말을 들은 것이다.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는 격려의 말이 들렸다.
이제 막 하나님 나라의 일을 시작하려던 참이다.
예수님은 이 한마디 격려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셨다.
예수님에게도 격려의 말이 필요하셨다면 오늘 우리는 얼마나 더 필요하겠는가?
더구나 인생의 행로에서 아픔과 슬픔을 당하고 실의에 빠져 있다면 얼마나 격려가 필요한지 모른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룻은 슬픔과 고난이 많은 여자이다.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홀로된 몸으로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
시어머니의 고향인 베들레헴까지 왔다.
이 낯선 곳에서 먹을 식량도 없이 두 사람은 견뎌내야만 했다.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겠는가?
모든 희망의 끈이 끊어지고 캄캄한 어둠만 깔려 있는 상황이었다.
먹을 양식이 없어서 남의 밭에서 이삭을 줍던 룻은 한 줄기 빛과 같은 그런 말을 듣게 되었다.
밭의 주인이었던 보아스가 건넨 따뜻한 격려의 말이었다. 오
늘 본문의 내용이 격려의 말이다.
‘다른 밭에 가지 않고 여기서 계속 주워도 좋고, 목이 마르면 여기서 일하는 하인들이 떠온 물을 먹어도 좋다’(8,9절)고 하였다.
그리고 ‘내가 너의 사정을 다 듣고 알고 있다’(11절)고도 하였다.
‘하나님이 너에게 완전한 상 주시기를 빈다’(12절)고도 하였다.
보아스의 말을 듣고 룻은 이렇게 응대했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13절) 보아스의 말을 듣고 룻은 위로를 받고 마음이 기쁘게 된 것이다.
여기서 룻은 ‘당신이 나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당신 말로 나의 아픔이 씻겨 지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 격려의 말 한마디는 넘어진 자들을 일으켜 세워주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해 주시는 위로의 하나님이시다.
그분의 말씀은 격려의 말로 가득 차 있다.
링컨이 암살당하던 날 그의 호주머니에서 신문 쪼가리 하나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 신문 쪼가리는 “링컨은 모든 시대의 가장 위대한 정치인 중 한 사람이다”라고 평가한 기사내용이었다.
비난과 협박에 시달리며 결국 암살당할 수밖에 없었던 링컨은
자신을 높게 평가해준 그 기사를 오려서 주머니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고 꺼내 보면서 용기와 힘을 얻었던 것이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그런 격려를 받아서
다른 사람을 격려해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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