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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4.11.11 10:36

빚진 마음으로 성숙해져 가는 교회(1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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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진 마음으로 성숙해져 가는 교회(2:20-22)

 

오늘날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는 세대에 따른 여러 가지 견해와 입장의 차이로 인해 갈등에 처해 있습니다.

서로 화해하고 화목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화목제물로 죽으신 예수님의 복음은 화해와 화목의 교훈을 줍니다.

A.D. 60년경 에베소 교회에는 유대출신 그리스도인들과 이방출신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갈등이 빈번했습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은 분리와 편 가르기의 복음이 아니라

화해와 화목의 복음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세대 간의 화해도 말뿐인 선언이나 형식적인 행사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어버이 날 꽃 좀 달아주고, 음식 대접 좀 해서고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하신

통일의 경륜이 깨달아 질 때 진짜 화해가 시작됩니다.

 

그러면 화해와 통일에 대한 하나님의 경륜은 무엇인가?

한 마디로, ‘빚진 마음’, ‘내가 당신 덕분에 이 좋은 것을 누리며 삽니다고백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2:20절의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다는 말씀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구원의 유일한 공로자임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께 빚진 자라는 것입니다.

또한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는 말씀 역시

누군가의 수고 덕분에 너희가 존재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통일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성경의 역사와 복음 전파의 경륜도 동일합니다.

이방인은 유대인을 통해 복음을 얻게 되었고, 유대인은 이방인을 통해 또한 복음을 듣게 될 것입니다.

우리 민족도 지중해와 대서양 그리고 태평양을 건넌 많은 믿음의 민족에게 빚진 민족입니다.

나의 공로는 완전히 사라지고, 서로가 서로에게 빚진 자가 되게 하심으로,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만이 찬란하게 빛나게 하시는 이 지혜,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영원히 빚진 자입니다이 고백이 있는 교회가 성숙한 교회일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복음으로만 아니라 믿음의 삶에 있어서도 서로 빚진 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누리는 좋은 것들을 사람들의 손길을 통해,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을 통해 전달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무능력하시거나, 이 일이 너무 하찮아서도 아닙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빚지며 살아가는 존재인 것을 일깨워 주시기 위함입니다.

이런 점에서 저를 포함한 우리 젊은 세대는 우리 사회의 선배들의 터 위에,

우리 권사님들의 믿음의 터 위에 서 있는 존재입니다.

물론 크고 작은 약점과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를 성실하게 풀어 가면 됩니다.

하나님은 가장 합당하고 지혜롭게 그 때 그 자리에 맞는 사람들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권사님들도 이 젊은 세대에게 빚진 자입니다.

이들이 권사님들이 남긴 숙제를 해결하고, 닦아 놓은 터 위에 더 아름다운 신앙을 세워갈 자랑이고 분깃이기 때문입니다.

빚진 자의 마음이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가 서로 화해하고 화목할 수 있는 관계의 기초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빚진 자의 마음으로 삽시다!

빚진 자의 마음이 하나님 나라 백성의 마음입니다.

젊은 집사님들과 청년들은 권사님들에게 빚진 사람들이고,

권사님들도 젊은 세대에게 빚진 자입니다.

또한, 저희 모두는 하나님께 빚진 자입니다.

'빚진 마음으로 성숙해져 가는 교회'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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