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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9.01.22 09:27

나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시선(창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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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하셨다. 지금 아브라함의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후에라고 한 것을 보니 14장에서 일어난 일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 14장에서는 당시 가나안 땅에서 일어난 전쟁을 기록하고 있다. 가나안 북부 연합군과 남부 연합군이 싯딤골짜기에서 결전을 벌였다. 그 결과 남부 연합군이 패하고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가고 재산은 약탈 당했다. 아브라함은 자기 조카 롯이 포로로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이 전쟁에 뛰어든다. 그는 집에서 기른 사병 318명을 데리고, 승리에 도취하여 방심하던 적들을 야간에 기습하여 적들을 무찌른다. 318명이 수만 명의 군사를 이긴 것은 우연이나 작전의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다.

 

전쟁의 승리가 14장의 제1막이고 제2막은 전쟁 승리 이후에 돌아와서 일어나는 일이다. 포로들과 함께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예루살렘왕 멜기세덱과 소돔왕 베라가 영접하였다. 살렘왕 멜기세덱은 이것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축복하는데, 이에 감사한 아브라함은 그에게 십일조를 바친다. 아브라함의 마음은 이 모든 승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이 물건도 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고백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다음 소돔왕 베라는 아브라함에게 사람은 내게 주고 물건은 다 네가 가지라고 하였다. 남은 전리품을 다 가지라고 했지만, 아브라함은 단호히 거절하면서 당신 때문에 내가 부자가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싶진 않는다고 하였다. 아브라함은 나의

힘으로 이긴 것이 아니기에 이 전리품조차도 내 것이라고 할 수 없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이런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오셨다. 지금 아브라함의 마음에는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하고 있다. 하나는 두려움이다. 이게 내 힘으로 이긴 승리가 아니기에 적들이 전열을 정비해서 다시 쳐들어오면 다시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불안하고 두렵다. 또 하나의 감정은 허전함이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얻을 수 있는 재산을 미련 없이 다 포기했다. 그 시대 전쟁은 재산증식의 수단이었다. 그는 수많은 재산을 미련 없이 포기했다. 믿음의 결단이기에 아쉬움은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허전함은 남아 있었을 것이다. 그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때 주님은 그를 찾아오셔서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한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물론 방패이고 상급이 되신다. 그런데 그보다 앞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마음을 너무 잘 알고 계신 분으로 나타나신다. 사람들은 그를 칭송하였고 그는 이제 가나안 땅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두려움과 허전함을 가진 연약한 존재였다. 하나님이 이것을 알고 계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잘 알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보고 계실까?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은 시편 10313-14절에 잘 나와 있다.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하나님은 우리의 체질을 아시고 우리를 단지 먼지로 보신다.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아신다. 우리를 쳐다보시는 하나님의 시선도 그렇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도 우리는 여전히 먼지다. 아브라함은 전리품을 포기함으로 그것을 고백했다. 오늘 우리도 삶으로 하나님이 전부이십니다 라고 고백하면 좋겠다. 주님이 우리의 상급이 되어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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