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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앙의 힘(요20:19-20)
우리 신자들은 대부분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고 말한다. 그런데 예수님의 부활이 자기 삶의 실제 동력이 되는 신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부활을 막연하게 믿거나 교리 가운데 하나로 생각할 뿐이다.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이고 전부이다.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거나, 존재하더라도 그저 윤리적 가르침이나 유대교의 한 종파로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 신앙 행위가 헛것이라고 했다.(고전15:14) 부활 없는 예수를 따르는 것 자체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고 했다. 부활이 없다면 이렇듯 우리 신앙의 모든 동력이 사라진다. 그래서 예수 부활의 사실성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성경은 예수의 부활을 기록하고 있으며 분명히 사실이라고 증거 한다. 다만 예수의 부활이 성경에만 기록되어 있고 부활을 믿는 교회에서만 주장되고 있기에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성경 말씀으로 아무리 부활을 주장해도 듣지 않으려고 한다. 역사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문제를 증명해야 할 때 사회과학자들이 사용하는 방법론이 있다. 그것은 역사적으로 분명히 일어났고 증명할 수 있는 사건들과의 그 사건과의 연관성을 살펴보면서 증명하는 방법이다. 가령, 교회가 시작된 것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어떻게 유대교의 교권주의와 로마의 강력한 압제 속에서도 교회는 세워졌고 오늘날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가설을 세우고 여기에 대한 대답을 찾아본다.
먼저 교회를 처음 세웠던 사람들을 보자. 그들은 예수님이 잡히고 십자가에 못 박히자 예수님에 대한 기대감을 포기했다. 그들은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고 겁이 많았던 사람들이다. 그 모임의 주동자도 예수를 부인했고 추종자들도 사라졌다. 그런데 이들이 갑자기 달라졌다. 두려워하며 숨어지냈던 이들이 마가 다락방에 모이게 되었고, 겁이 많았던 이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전도자가 되었다. 도대체 어디서 이런 반전의 힘이 나온 것일까? 무슨 일이 일어나야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더구나 그들이 처한 환경이 녹록하지 않았다. 유대 사회의 막강한 교권주의 아래에 있던 사람들은 숨쉬기도 어려워 했다. 지금도 역사학자들은 유대교의 겹겹이 쳐진 교권주의 아래에 새로운 종교가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게다가 로마의 통치는 얼마나 가혹하고 잔인한지 모른다. 그들은 새로운 종교가 일어나는 것을 극단적으로 막으려고 했다. 생각해보라. 이렇게 무기력하고 무능했던 사람들이 유대교의 강력한 교권주의와 로마의 잔혹한 통치를 뚫고 어떻게 교회를 시작할 수 있었을까? 그들은 대부분 순교를 당했지만 어떤 특별한 계기가 없었다면 이들의 행동을 설명하기 어렵다.
그런데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부활하신 예수를 만났다는 것이다. 십자가 위에서 허망하게 죽었던 예수가 부활하여 자기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을 때, 모든 것은 달라졌다. 예수의 부활을 체험하니 그들의 삶이 달라졌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힘이 나왔다. 부활을 믿지 못할 때 이 땅에서의 안녕과 건강을 추구하였지만, 부활을 믿을 때 하늘의 영광을 추구하게 된다. 부활을 믿지 못하면 이 땅의 소유에 집착하게 되지만 부활을 믿으면 하늘의 부요함을 추구하게 된다. 부활을 믿을 때 내 것을 나눌 수 있고 부활을 믿을 때 낮은 자를 찾아갈 수 있고, 부활을 믿을 때 고통받는 자를 안아줄 수 있다. 주님은 실로 부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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