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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9.05.07 09:08

자기를 넘어서야 신앙이다(요2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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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결혼하는 일이고 또 하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일이다. 혼자서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신앙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사람을 지향하고 있다. 예배드리는 것도 혼자 하나님 앞에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형제자매가 같은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예배다. 기독교는 선교가 중요하다고 다들 알고 있는데, 선교는 다른 사람을 내 삶의 자리에 받아들이는 일이다. 삶의 중심이 나를 넘어서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가는 것이 선교 마인드이다. 우리의 문제는 자기중심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찾아오셔서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고 사랑을 확인한 다음 내 양을 먹이라고 부탁하신다. 양을 먹이는 것은 양 떼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하라는 것이다.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이 우리 곁에 두신 사람들을 주님의 양으로 인식하고 잘 돌보라는 것이다. 그 후 주님은 베드로가 어떤 죽음을 당할 것인지 말씀하시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다. 양을 먹이는 일은 자기가 죽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것임을 알려주신 것이다. 자기가 살아있고 여전히 중심이 되고 있으면 양을 먹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내가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그러다가 사랑을 하면 사랑하는 이에게로 나의 중심이 옮겨간다. 주님을 사랑하면, 중심이 주님에게로 옮겨간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르라는 것은 자기를 중심에 두는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중심에 두라는 말이다. 그 길로 가는 것은 곧 다른 사람을 내 삶의 자리에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 믿는 일이다. 자기중심을 극복하기 쉽지 않은 것은 베드로를 보면 알 수 있다. 베드로는 자신이 어떤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지 알게 되자 옆에 있던 요한을 가리키며 주여 이 사람은하고 물었다. 무의식적으로 요한과 자기를 비교하고 있다.

 

베드로는 누구보다도 비교의식이 강했다. 주님이 오늘 밤 다 나를 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였을 때 베드로는 저는 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은 다 주를 버릴지라도 저는 끝까지 따르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셨다. 왜 다른 것과 비교해서 물어보셨을까? 그는 주님이 아신다고 하면서 주님의 입장에서 고백했다. 베드로의 비교의식 가운데 우월의식은 많이 고쳐진 것 같다. 그러나 열등의식은 아직 남아 있었다. 그래서 요한에 대해서 이 사람은 어떤가를 물어본 것이다. 주님은 그가 어떻게 되더라도 너하고 상관이 없다고 하면서 너는 나를 따르라고 했다. 주님을 따르는 일은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가면 된다. 자기를 중심에 두니까 남하고 비교하게 된다.

 

주님은 참된 신앙의 길은 자기를 넘어서야 하는 길임을 말씀해 주고 계신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주님만 바라보고 가는 것 그리고 주님이 내 곁에 두신 사람을 내 삶의 자리로 받아들이고 함께 가는 것이 참된 신앙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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