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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9.06.04 09:37

하나님과 동행하기(창5: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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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5장은 누구를 낳고, 죽었더라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다. 그런데 오직 한 사람, 에녹만 예외적으로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말이 들어가 있다. 두 번이나 들어가 있다. 그리고 그는 죽었다는 말이 없고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셔서 세상에 있지 않다고만 했다. 죽음은 죄에 대한 심판으로 세상에 들어온 것인데 모든 사람이 죄로 말미암아 훼손되었지만, 그는 죄로 말미암아 훼손되지 않을 만큼 깨끗한 삶을 살았다는 뜻이다. 일생을 요약했는데 그것이 하나님과 동행이라고 할 수 있다면 참 부러운 삶이 아닐 수 없다. 그는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성경은 한마디로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하였다. 동행했다는 말과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말은 서로 다르다.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동행한다는 것은 내가 주님을 떠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주님이 함께 해주시더라도 내가 외면하고 살고 내 멋대로 살 수 있다. 그런데 동행하는 것은 함께 해주시는 주님을 내가 붙잡고 간다는 뜻이다. 그래서 동행하려면 필수적인 것이 하나 있다. 순종이다. 가고 싶고, 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 내려놓고 그분을 따라가려면 순종이 필요하다.

 

순종하려면 주님이 내게 무엇을 기대하시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분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 그래서 에녹이 일생을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은 주님과 친밀하게 소통하였고, 순종했다는 뜻이 된다. 특히 에녹은 아들을 낳고 난 이후 3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하였다. 자식이 생기면 그때부터 삶은 전쟁터와 같이 치열해진다. 에녹의 동행은 수도원이나 기도원에서 이루어진 거룩한 동행이 아니다. 먹고 살아야 하는 일상의 현장에서 이루어진 동행이다.

 

에녹에 대한 언급이 히브리서115,6절에 나온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다고 한다. 혼자만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하나님으로부터 혹은 사람들로부터, 저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구나 라는 말을 들은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었다니 참 부러운 생을 살았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을까? 히브리서 116절에서는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두가지를 믿는다는 뜻이다. 첫째는 반드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는다. 둘째는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믿어야 한다. 삶이 혼란스러운 것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도 있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믿어야 한다. 이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 위대한 신앙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침묵에도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빚지고 못 사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반드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고 잘 되게 해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눈에 보여야 하고, 좋은 것을 얻어야 좋은 것이라고 믿는 우리에게는 어려운 믿음이다. 에녹은 그런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과 동행을 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고 죽지 않고 하나님 앞에 들림을 받게 되었다. 모든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쇠퇴하고 죽는데 그는 거꾸로 살았다. 생명력이 더욱 왕성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오늘도 왕성한 생명력으로 살게 될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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