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설교를 들어도 삶의 결단이 없다면 말씀의 열매가 맺혀지지 않습니다.
말씀을 듣고 감동이 있다면 그것이 삶의 결단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말씀을 품고,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결단이 있을 때 비로소 은혜받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에 들어가면 유명한 목사님의 좋은 말씀을 얼마든지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말씀을 많이 듣는 것이 꼭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이런저런 좋은 말씀을 많이 듣기만 하여 귀를 키우기만 한 사람도 있습니다.
영혼의 성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좋은 말씀을 많이 듣는다고 저절로 신앙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을 붙들고 구체적으로 회개하며, 그 말씀을 실천하고자 하는 몸부림과 씨름이 있어야 신앙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말씀에 대한 결단과 순종없이 말씀만 많이 듣고 지식만 증가하게 되면, 영적으로 교만해지고 정죄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목장 모임 때 주일 말씀을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말씀을 나누라는 것은 설교 듣고 은혜받은 것을 나누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말씀 앞에서 내가 무슨 결단을 했고 어떻게 살려고 했는지를 나누는 것입니다.
비록 사소하고 작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결단한 대로 살려고 한 것은 말씀을 말씀 되도록 만드는 훌륭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씨앗입니다.
씨앗은 처음에 내가 그것을 지킬 수 있어야 나중에 결실하여 나를 지켜줄 수 있습니다.
말씀을 지키는 것은 내가 그 말씀을 흩어버리지 않고 붙잡는 것입니다.
주일설교 시간에 오직 한 가지 말씀만 붙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말씀을 마음에 집어삼키고 구체적인 삶의 결단을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바른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의 목적은 은혜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 앞에 나의 삶을 드리고 반응하는 것이 때문입니다.
말씀 앞에서 결단하여 참된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