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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9.08.20 09:06

회개, 다시 일어나게 하는 힘(시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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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생애에 가장 큰 오점은 밧세바를 통해서, 가장 큰 영광은 골리앗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골리앗은 힘 있는 거친 자이지만, 밧세바는 연약한 아름다운 여인이다. 다윗은 골리앗 앞에 섰을 때는 어린 소년이고 목동이었지만, 밧세바 앞에 섰을 때는 큰 어른이고 한 나라의 왕이다. 그런데 다윗은 골리앗에게는 이겼지만, 밧세바에게는 무너졌다. 우리 인생도 거친 골리앗에게 보다는 부드러운 밧세바 앞에서 더 쉽게 무너질 수 있다.

 

다윗은 어떻게 넘어졌고 어떻게 다시 일어났는지 살펴보자. 먼저 다윗이 넘어진 것은 표면적으로 보는 것 때문이다. 그는 밧세바가 목욕하는 것을 보았다. 에덴동산에서 하와는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한 실과를 보고 먹음직스러워 하였다. 죄는 잘못된 관심, 탐욕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다윗은 자신이 가진 힘을 잘못 사용하였다. 그는 사람을 보내서 밧세바를 데리고 오게 하였고, 우리아를 자신에게 데려오게 하였고 나중에 전방에 보내도록 하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힘과 시간, 물질을 사용할 곳에 사용하지 못하고 잘못 사용함으로 죄가 점점 자라게 된다.

 

다윗은 어떻게 다시 일어났는가? 먼저 하나님은 나단을 보내셨다. 하나님은 종종 우리에게도 나단을 보내신다. 문제는 우리가 나단의 이야기를 어떻게 듣느냐 하는 것이다. 다윗은 어떻게 들었을까? 부인할 수도 있었다. 아니면 자신이 가진 힘으로 밧세바 남편까지 죽였는데 기왕 완벽한 범죄를 꿈꾸고 나단을 제거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죄를 인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힘이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다윗은 계속 죄로 인해서 고통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3절에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죄는 사라지지 않고 마음 깊은 곳에서 고발하고 있었다. 4절에서 그는 이 죄악을 주님이 보고 계셨음을 비로소 인정한다.

 

우리는 죄를 인정할 때도 가끔, 나는 본래 죄지을 사람이 아닌데 어쩌다가 실수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하면서 끝까지 자존심을 지키려고 한다. 그리고는 죄를 짓게 만든 외적인 상황들을 열거하면서 내 죄의 크기를 줄이려고 한다. 그런데 다윗은 죄를 지은 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한다.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5)이라고 한다. 상황이나 그녀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 본래의 죄성 때문이라고 한다. 그것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은혜를 구한다. “중심의 진실함부터 새로워지는 새창조의 영을 달라고 한다.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10) 하나님이 새 영을 불어 넣어주셔야 새 생명이 창조된다. 그게 아니고는 다시 일어날 수 없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상한 심령을 가지고 나가서 제사를 드렸다. 죄를 깨닫고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음을 알고 주님을 붙잡는 마음으로 나아갔다. 깨어진 심령은 내가 가지고 있을 때는 상처가 되지만 주님에게 가지고 나가면 은총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우리가 골리앗과 싸워 이기는 법도 배워야 하지만 밧세바에게 넘어지지 않는 법, 혹시 넘어졌다면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 회개가 아니고서는 다시 일어설 수 없다. 우리 경험이 상처로 후회로 남기지 말고 하나님의 은총의 통로로 사용되도록 내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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