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 바로 팩트 체크입니다.
무분별한 가짜 뉴스들이 많고 자극적인 기사들이 대중을 호도하는 일이 늘어나자 그 기사가 정말인지 그런 말들이 사실인지를 체크 해 보는 것입니다.
가짜 뉴스들은 대개 자기 관심과 목적에 따라 교묘하게 꾸며진 이야기들입니다.
원래 뉴스에 없는 것을 더하거나, 있는 사실을 빼기도 하고,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해서 듣는 사람들이 오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어떤 정파적 이익을 위해서 이렇게 선동하는 뉴스를 퍼뜨리기도 합니다.
진짜 말이든 가짜 말이든,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더구나 그 말이 사람의 감정과 닿으면 그 파괴력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치 선동가들은 말을 조작해서 가짜 뉴스를 퍼뜨리게 됩니다.
독일의 나치는 이런 ‘프로파간다’를 통해서 정치 목적을 달성한 대표적인 조직입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듣고 보고 판단할 때에, 주의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실체를 제대로 확인하고 살펴보기 전에는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을 확인하고 진의를 살펴야 하는 세상은 어떤 의미에서 참 슬픕니다.
그만큼 사회의 신뢰가 붕괴되고 진실함의 가치가 땅에 떨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믿음 소망 사랑’의 가치를 심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고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상대하는 일도 하나님께 하듯이 진정으로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하듯 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으로 하라는 뜻입니다.
사랑으로 말하면, 그 말에 거짓이 파고들 틈이 적어질 것입니다.
사랑으로 듣는다면, 그 말을 이해와 용납으로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팩트 체크하는 뉴스를 보면서,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17:11)
우리도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의 진실함을 살아내면서 증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팩트 체크하고 서로 그 진실함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