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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9.11.17 13:58

가장 귀한 고백(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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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화가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터치 하기도 전에 그림이 손상 되고 말았습니다. 화가가 그림에게 자율적인 기능을 부여했는데, 그게 너무 잘 작동 되면서 본래 의도한 바를 그리지 못하고 작품이 훼손 되었습니다. 그러면 작가는 훼손된 그림을 버리고 빨리 새로운 그림을 그리면 됩니다. 새로운 그림에는 오작동을 방지하는 장치도 만들어 놓으면 됩니다. 그런데도 화가는 훼손된 그림을 버리지 않고 자꾸 매달립니다. 하나님이 우주를 지으셨을 때도 우주가 뜻하지 않게 훼손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죄로 인해서 망가진 우주를 폐기 처분하지 않았습니다. 새 우주를 만들 능력이 충분하신 분인데도 옛 우주를 폐기하고 새 우주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왜 그래셨던 것일까요? 이 질문 안에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 들어 있습니다.

 

본문은 여기에 대한 대답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화가가 그림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그것이 폐기되지 않도록 오히려 많은 대가를 지불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독생자를 주셨다는 것은 전부를 다 주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사랑하셨다고 강조합니다. 화가가 그림을 사랑하는 일반적인 그런 사랑이 아닙니다. 절대로 이 그림만큼은 잃어버리지 않기로 작정하고 지불할 수 있는 비용이 있다면 다 지불했다는 뜻입니다.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세상을 사랑하셨다고 하니, 지구를 사랑하거나 인류를 사랑하셨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하사에서 사랑은 관념적인 사랑이 아니고 인격적인 사랑입니다. 그래서 지불할 수 있는 것 모두를 다 지불할만큼 사랑하는 구체적인 사랑입니다. 바로 그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엄청난 가치를 두었다는 말입니다. 도대체 나에게 뭐가 있어서 그렇게 사랑한다는 것일까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로마서5:6에는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연약할 때는 나도 나를 포기하고 싶을 때를 말합니다. 내가 나를 인정하고 싶지 않고 나를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잘 모르는 나의 허물과 잘못을 나자신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못난 나를 위해서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신 걸까요?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기로 결정하고 세상에 보내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나를 사랑하거나 나를 위해서 희생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유가 있다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존재하기에 주님이 존재의 근거가 되기에 이제 그 사랑으로만 우리가 잘 살 수 있기에 행복할 수 있기에 주님은 사랑해주시는 것입니다. 결혼은 사랑하기 때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프로포즈는 내가 당신만을 사랑하겠다는 결정입니다. 그 결정 때문에 결혼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이런 프로포즈를 해주신 것입니다. 내가 너만을 사랑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고백에 어떤 응답을 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집니다. 신앙은 신앙고백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고백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을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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