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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도에 힘쓰라(엡6:10-18)
전신갑주로 무장한 군사도 힘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아무리 고가의 TV라고 하더라도 전원을 꽂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장식용일 뿐이다. 기도는 힘이고 생명이다. 값비싼 뷔페에 들어가더라도 자기 접시에 음식을 떠서 먹지 않으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도 소용이 없다. 기도는 뷔페에 들어가서 자기 접시로 음식을 떠먹는 것과 같다. 기도해야지 하나님이 주신 풍성한 복을 누릴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항상 기도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18절에서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라고 했고,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라고 했다. 기도는 질이 중요할까? 양이 중요할까? 누가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물론 둘 다 중요하다. 그러나 양이 채워져야 질적으로도 채워질 수 있다. 사람도 자주 만나야지 대화가 깊어진다. 하나님과 우리 관계는 기계적 관계가 아니라 인격적 관계이다. 인격적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같이 보내는 시간의 양이다.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많아야 친밀해질 수 있다. 오래 기도하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분도 있다. 그렇다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된다. 가만히 있어도 충분히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그렇게 오래 기도하면 기도의 맛을 알게 된다.
기도를 하되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라고 하였다. 말 그대로 ‘모든 기도’이다. 모든 차원의 기도를 하라는 말이다. 통성기도, 방언기도, 침묵기도, 화살기도, 찬양기도...등등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도의 형태는 많이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기도할 수 있다. 오래 기도하고 많이 기도하면 마음이 공유되면서 질적인 시간으로 전환될 수 있다. 그때 성령 안에서 기도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성령 안에서 기도하기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였다. 마치 군인이 총을 제대로 쏠 수 있기 위해서 무수히 총을 쏘고 또 쏘아야 한다. 기도의 양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런 차원 때문이다. 오래 시간을 보내야 깊이 들어갈 수 있다.
기도는 우리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성령께서 우리와 연합된 상태로 같이 기도하신다. 우리가 기도할 때 내 목소리로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나와 연합하여 같이 기도한다. 기도하는 일이 쉬운 것이 아니라서 주님이 도와주신다. 모세가 기도할 때 아론과 훌이 도왔고,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는 천사가 와서 도와주었다. 천사가 와서 도우니 예수님은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눅22:44)라고 했다. 우리가 많이 기도하면 성령이 도와주시는데 그렇게 하면 더욱 깊이 기도할 수 있다. 이것을 옛날 믿음의 선배들은 “기도의 줄이 잡힌다”고 표현했다. 기도가 기도를 끌고 간다. 그래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게 된다. 기억해라. 기도는 단식경기가 아니라 복식경기이다.
성령께서 기도를 도우시면 느닷없이 회개 기도가 나오기도 하고, 엉뚱한 중보 기도가 나오기도 한다. 전혀 의도하지 못한 기도를 드리면서 주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의 기도가 많아져서 주님과 친밀해지고, 성령께서 도우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기도가 되기를 바란다. 좀 더 많이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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