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1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님, 코로나19로 인해 불과 한달 새 우리의 생활 모든 것이 너무나 많이 바뀌었습니다. 요즘 상황을 보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분명 있음을 보게 하시고, 우리가 잘못 가고 있었던 길을 반성하며 다시금 주 앞에 바르게 서는 기간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1. 주님, 우리는 지금 평범한 일상이 다시 오기를 간구합니다. 매일매일의 일상이 가장 큰 축복임을 이제라도 알게하시니 감사드리며, 그동안 주님이 주신 행복을 곁에 놔두고 행운을 찾아 헤맸던 죄를 용서하시며 무엇이 가장 소중한 축복인지 깨닫게 하여 주십시오.

 

2. 한국인 입국을 막는 나라가 현재 100개국이 넘었습니다. 주님, 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나치리만큼 해외여행을 다니는 한국인에게 이제는 좀 절제하라는 주님의 사인 같이 느껴집니다. 남들과 관계 없이 나만 즐기면 된다는 우리의 이기적인 마음들을 이제는 바꿔주시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공감과 나에 대한 절제가 조금 더 삶에서 많이 나타나게 하여 주십시오.

 

3. 주님, 마스크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는 그동안 너무 많이 무책임한 말을 내뱉고 거짓 뉴스를 아무렇지도 않게 퍼날랐던 우리들에게 조금 더 침묵하며 살라는 주님의 명령 같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내 입을 막으며 적게 말하고 진실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게 하여 주십시오.

 

4. 주님, 모이는 교회를 막으시는 것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전혀 감당하지 못한 채 자기들끼리 모이는 일에만 힘쓴 것에 대한 벌처럼 느껴집니다. 우리의 믿음의 현장이 교회가 아닌 세상임을 알려주시는 주님의 교훈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교회보다 교회 밖에서 더 빛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우리가 모두 다시 노력하게 하여 주십시오.

 

5. 교인이 5만이니 10만이니 하는 것이 모두 거품인 것을 알게 하신 주님, 하루 아침에 예배당의 교인들은 없어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목사의 관심이 교인의 수에만 있고, 교회의 자랑이 그 크기에만 있었다면 이제 그 마음을 돌이켜 우리의 참된 자랑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여 주십시오. 나의 자랑이 천박한 교회 크기가 되지 않게 하시고, 내 기도의 간구가 경쟁에서의 승리가 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오직 존귀한 그리스도 예수만이 우리의 자랑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6. 주님, 이 어려움이 다 지나고 난 후, 이 땅의 교회들이 다시 새로워지며 주 안에서 하나의 교회로, 같은 교회로, 함께 천국을 향해 나가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와 같이 거룩한 공교회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이렇게 텅 빈 예배당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며 그 동안의 나의 잘못을 참회합니다. 주님, 교인들과 함께 마주하며 예배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도록 주님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십시오. 언제나 우리를 위로해 주시며 새롭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9 비판에 너그러워지기 이정률 2020.07.12 180
358 감나무 아래 입 벌리지 말고 감나무를 흔들어보자 이정률 2020.07.05 179
357 하늘을 바라보아야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06.28 119
356 목사님, 공평하지 않아요! 이정률 2020.06.21 101
355 교회창립 52주년을 맞이하면서 이정률 2020.06.14 166
354 마음과 영혼의 백신 이정률 2020.06.07 258
353 아끼지 않는 연습(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05.31 118
352 하나님을 신뢰하는 방식이 다릅니다(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05.24 155
351 피그말리온 효과 이정률 2020.05.17 164
350 아버지 이제는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이정률 2020.05.10 228
349 교회가 세상의 중심이 되려고 하면 복음의 영향력을 상실합니다. 이정률 2020.05.03 182
348 같은 방법으로 일하지 않는 성령님(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04.26 147
347 단순한 신앙 이정률 2020.04.19 148
346 기본에 충실해야 위기를 극복합니다 이정률 2020.04.12 130
345 외로움과 홀로 있음 이정률 2020.04.05 128
344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이정률 2020.03.29 107
343 코로나 19에서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정률 2020.03.22 117
» 어느 목사님의 참회기도 이정률 2020.03.15 145
341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이정률 2020.03.07 140
340 코로나19에 대한 교회 대처 방안 이정률 2020.03.01 156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9 Next
/ 29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