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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란트 받은 자가 불행한 삶을 살게 된 것에는 세 가지 오해가 있었다. 첫째, 자신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오해다. 한 달란트는 역할의 차이일 뿐이지 가치의 차이는 아니다. 둘째, 주인에 대한 오해다. 자기에게 한 달란트만 준 주인은 모질고 인색한 분이다. 그는 주인의 뜻에 따를 마음이 없었다. 셋째, 적게 받았으니 현상 유지만 하고 살아도 괜찮을 것이라는 오해다. 그에게는 한 달란트가 은혜가 아니라 상처이었고, 기회가 아니라 족쇄가 되었다.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이익을 남기지 못했다. 단순히 게을렀다고 하기보다는 나쁜 행동을 하지 않으려는데 마음을 쏟는 소극적인 생활을 한 것이다.

 

내가 받은 것이 어떠하든지간에 그것을 이웃에게 건넴으로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 이익을 남기는 일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나무의 열매는 밖으로 나가는 기능을 뜻하고, 잎사귀는 자기를 위한 것을 뜻한다. 한 달란트 받은 자는 단지 적다는 이유로 자기만 위하고 이웃을 위해서 건네주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한 달란트 받은 자는 많이 받아내는 것이 중요했지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사도바울은 행20:35에서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고 하였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셨다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만드실 때 받을 때보다 줄 때 더 행복하게 설계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사회는 많이 가져야 행복하다는 신화를 믿고 있다. 1920대 미국에 광고업계가 등장하면서 일반인들을 소비자라고 부르면서 의도적으로 소비는 행복이라는 등식을 광고했다. 우리는 많이 가지고 많이 소비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더 좋은 차, 더 좋은 집에 살고 싶어한다. 이것이 사람들의 보편적인 생각이고 욕구이다. 이것이 나쁜 것이고 죄된 것일까? 하나님은 우리의 무분별한 욕구에 대해서 우려한다. 우리가 가진 욕심은 언제나 하나님의 생각과 반대 개념이기때문이다. 28:25 “욕심이 많은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 여기서 욕심이 많은 자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정반대 쪽에 서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이 주신 것에 만족하는 삶을 살고, 욕심이 많은 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바라는 삶을 살기 때문이다.

 

우리가 욕심을 줄이면 그만큼 나머지는 하나님으로 채워질 수 있다. 욕심과 하나님이 공유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평생 싸워야 한다. 욕심을 줄이는 것이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느냐 하면 이웃과 얼마나 나누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웃과 나눌 수 있으면 그만큼 욕심이 줄어든 것이고 그 안에 하나님으로 채워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나눌 때 더 행복하도록 설계하셨다. 11:24-25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남에게 주는 사람은 자기도 풍족해지고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해진다. 받는 행복이 있고 주는 행복이 있다. 받는 행복은 자기의 결핍을 보게 하는 것이라면 주는 행복은 남의 결핍을 보게 해준다. 남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돕는 것은 우리 인생을 더없이 고양시킨다. 싼타 할아버지가 남긴 말을 소개한다. “인생이란 싼타를 믿었다가, 싼타를 안 믿었다가 결국 싼타가 되는 것이다한 달란트 받은 자의 불행을 너머서는 참된 행복자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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