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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가까이하라(약4:8)
우리는 모두 특별히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이나 좋은 친구가 있다. 좋아하는 사람이 초대해주면 아무리 바빠도 기꺼이 시간을 내서 만나려고 한다. 떨어져 있을 때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본문에는 우리 인생 최고의 초청이라고 할 만한 그런 초청이 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고 했는데 이 말을 하나님이 직접 초대하시는 말씀으로 바꾸면 ‘나를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를 가까이하겠다’는 뜻이 된다. 하나님은 우리와 가까워지고 싶어하신다. 우리와 가까이하려고 하나님께로 가는 문을 직접 열어두셨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데 별로 관심이 없다. 그저 잘먹고 잘살고 편안히 사는데만 관심을 가진다. 여기에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하나님에게 가까이 가는 것이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잘 해봤자 세상 쾌락을 버리고 금욕생활이나 해야되는 것 아닌가 하는 염려도 있다. 굳이 세상 즐거움 버리고 손해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신자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은 그런대로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갈망은 별로 없다.
그런데 하나님에게 가까이 가지 않으면 우리가 손해다. 아니 손해가 아니라 훨씬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까이 오라고 명령하시는 것은 우리가 구원으로 만족하면 안 되고 끝까지 하나님에게로 가까이 가려고 몸부림치면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지 않고 가까이하지 않으면 우리 영혼이 말라버리고 죽어버린다. 우리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해서 굉장한 것 같지만 사실 바이러스 하나에도 맥을 못추는 연약한 존재이다. 우리 몸도 한계가 있지만, 마음도 얼마나 약한지 모른다. 어릴 때 부모에게 들은 말 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평생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 수도 있다. 하나님 가까이하지 않으면 우리가 시들고 죽어버리기에 하나님은 애타게 나를 찾아서 나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강제로 우리와 가까이하실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도 하나님도 인격적 존재이다. 인격적 관계는 서로 마음을 열고 가까이 다가갈 때만 소통할 수 있다. 여기서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에게 가까이 가면 하나님도 가까이 오신다고 조건적으로 말했지만, 사실은 조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에게 가까이 오면 하나님도 반드시 가까이 하신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려면 의도적으로 하나님 편이 되기로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마음과 생각의 초점을 하나님에게 두어야 한다. 하나님을 찾고 가까이 하는 것은 하나님에게 생각과 마음을 고정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마음과 뜻을 바쳐서 하나님을 구하여야(대상22:19) 하고 의도적으로 위엣 것을 찾고 위엣 것을 생각해야 한다(골3:1,2)
우리는 예수를 만나서 천성을 향해 영적 순례를 하고 있다. 우리의 종착지는 하나님의 마음 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마치 보물섬 지도를 가지고 보물을 찾으러 가는 것과 같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그 길로 가는 지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직접 찾아가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도를 보고 산을 오르고 계곡을 지나고 강을 건너는 수고를 해야 하고 땅을 파야 한다. 그것은 시간이 걸리고 에너지가 들고 물질이 필요한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가 서로 거리를 두고 있다. 이런 거리두기가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도록 하면 안되겠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가까이 가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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