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젊은이 때로 돌아갈수만 있다면...그는 땅을 치며 통곡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 말씀을 실천했다면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을 것인데....
'쉬지말고 기도하라'
깊은 경건과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헌신으로 유명했던 존 포스터는 죽기 직전에 기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이 고요한 내 영혼 속에서 이제까지 계속 메아리쳤다. 내 숨이 끊어져 의식을 잃는 순간까지 나는 이 말씀에 따라 쉬지 않고 기도할 것이다. 마땅히 그래야 한다! 게으르고 생기 없는 지난 50년의 긴 세월 동안 왜 나는 이 말씀을 실천하지 못했는가? 이 말씀을 실천했다면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땅을 치며 통곡하고 싶은 심정이다. 더욱 진실하고 효과적인 영적 삶을 위한 시간이 이제 별로 남아 있지 않구나!
16세기의 종교개혁은 '기도' 때문에 일어났다. 필생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마르틴 루터는 일을 시작하고 지속하고 끝낼 때 즉시 기도했다. 그가 그토록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나는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날마다 제일 좋은 시간 세 시간을 기도에 투자하지 않고는 내 일을 해낼 수 없다” 라는 그의 고백에서 발견된다. 또한 그는 “목회자의 일을 감당하려면 기도하고 묵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날마다 그는 “기도를 잘 하는 사람이 연구도 잘 한다”라는 좌우명을 머리에 떠올렸다. 또 어떤 때에 그는 “오늘 아침 내 기도는 짧고 피상적이었다”라고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기도 했다. ‘짧고 피상적인 기도’는 경건을 쇠퇴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그리고 신앙이 쇠퇴하면 ‘짧고 피상적인 기도’를 드리게 된다. 우리는 이 사실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이런 기도는 하나님과 멀어지기 시작했다는 증거이며, 이런 기도가 계속되면 그분과 더욱 멀어진다. 기도의 불이 붙으면 신앙이 불붙는다.
윌리엄 윌버포스는 언젠가 자신에 대해 “최근에 나는 너무 늦게 자고 너무 늦게 일어났다. 그러다 보니 개인경건에는 서둘러 30분을 할애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지금 나는 영적으로 여위고 차갑고 돌같이 굳어져 있다. 나는 날마다 개인경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2시간, 적어도 1시간 반을 할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깊이 있는 기도를 할지라도 짧게 기도하는 사람은 오래 기도하는 훈련을 하여 그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짧은 기도를 하면 깊이 있는 삶을 살지 못한다. 그러나 영적으로 쇠퇴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기도의 시간을 자꾸 늘리면 기적처럼 신앙이 다시 불붙는다.짧고 차갑고 피상적인 기도를 극복하면 거룩한 삶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여, 기도와 간구의 영을 저에게 허락하소서!!
기억하라! 하나님께서 인간을 도우시는 방법이 바로 기도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돕기 원하셔도 도우실 수가 없다.
<기도의 불병거 _ E.M.바운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