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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5.02.17 10:44

그리스도인의 영원한 삶의 가치 (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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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영원한 삶의 가치(25:31-46)

 

오늘 설교는, 먼저 그리스도인과 가치의 문제를 간단히 다루고,

본문에서 영벌과 영생의 구분 기준을 발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준을 그리스도인의 영원한 삶의 가치로 수용할 것을 호소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일요일 날 단지 교회에 출석하는 모든 교인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2천 년 전 이 땅에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던 예수라는 분이, 참 하나님이시며, 십자가에 죽으셨으나 부활하시고,

그 십자가에서 우리 죄가 용서되어 죽음이 해결되었으며,

결핍이 없는 영원한 삶을 약속받았습니다라는 진술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10:10)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 그리스도인이란 기독교의 가치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자기 삶의 인생관으로 또는 세계관으로 삼고

그것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기독교의 중요한 세계관 두 가지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첫째. 기독교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 땅 인생들을 구분하시기 위해 다시 오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며(25:31-33),

둘째, 기독교는 죽음 이후의 세계가 존재하고,

우리 존재도 좋든 싫든 천국에서의 영생이나 지옥에서의 영벌로 진입하게 된다고 믿는 것입니다(46).

 

본문은, 31-33절의 서론, 34-40절의 오른편 사람들과의 대화, 41-45절의 왼편 사람들과의 대화, 46절의 결론으로 이루어진

대화체 이야기입니다.

특히 본문이, 마지막 심판의 날, 다시 오실 주님과 오른편 및 왼편 사람들과의 대화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벌과 영생의 구분 기준이 이 대화 속에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드러나는 영벌과 영생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대상의 문제인가? 아닌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이유로, 무엇보다 시공간에 제약되어 살아가는 우리 인간이 어디까지를 지극히 작은 자의 범위로 한정할 수 있습니까? 만약 하나님께서 전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을 지극히 작은 자로 간주하신다면,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물론 우리도 범위가 협소할 뿐, 크고 작은 선행을 행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대상을 기준을 영벌과 영생의 구별하는 것은 큰 난점이 따르며, 따라서 기준으로써 타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그 기준은 무엇인가? 한 마디로, ‘우리의 태도입니다.

오른편 사람들은 선행을 행하고서도, “우리가 무엇을 하였나이까?”(39-39)라며,

자기공로를 부인하며, 자신들의 모자람을 고백했습니다.

왼편 사람들도 선행은 행했지만, “우리가 무엇을 하지 아니하더이까?”(44)라며,

자기공로와 인정받지 못한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개신교는 인간 존재를 의인이면서 동시에 죄인으로 정리했습니다.

엄정하게 말해, 우리 스스로를 의인이라고 주장할 수도, 주장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의 의로움은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전적인 은혜입니다.

그럼으로 자기의와 자기공로를 의식하는 왼편 사람들의 태도는 영벌의 1순위이며,

자기공로를 부인하며 부족함을 고백하는 오른편 사람들의 태도는 대상의 범위와 무관하게 영생 진입의 1순위가 되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이래야 할까요? 영원히 이래야 합니다.

영원히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사람만이 하나님 나라에서 충돌이 없이 누구와도 공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이 고백을 통해 예수님은 세세토록 존귀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실 우리의 영원한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그러면 또 어떻게, 자기모자람을 인정하는 겸허와 자기공로부인의 태도를 소유할 수 있는가?

오늘 제목으로 하면, “그리스도인의 영원한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기독교의 최고의 가치인 사랑의 가치로 사는 것입니다.

사랑을 삶의 절대 기준으로 품고 살면, 결코 자기 자랑과 의를 드러내지 못합니다.

사랑은 자기 목숨을 다 내어주고서도 더 내어줄 것이 없어서 아픔을 느끼게 합니다.

하나님께 내 모든 것을 다 드리고서도 죄송하고, 이웃을 위해 내 삶을 내어주면서도 자랑함이 없는 것,

이것이 오른편 사람들의 모습이었고, 이들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그리스도인이며, 이것이 바로 영원한 생명의 삶입니다.

 

그럼으로 기독교의 최고 가치인 이 사랑을 영원한 삶의 가치로 품고 사시는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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