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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신31:1-8)
2021년은 우리가 한번도 가본 일이 없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레임도 있지만, 한편으로 두려움도 크다. 이스라엘 백성도 요단강을 건너서 미지의 세계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 큰 것 같다. 싸워야 할 대적이 만만치 않다. 지도자 모세는 백성들에게 승리를 위한 중요한 지침을 내린다. 3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보다 먼저 건너가사...” 하나님이 먼저 건너가서 대적들을 상대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떨지 말라고 하신다. 6절에 한 가지 더 지침을 말씀하신다.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하나님은 먼저 가시고, 또 함께 가신다고 하였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 한 뒤에 여호수아를 따로 불러서 또 이렇게 말한다. 8절,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그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너희보다 ‘먼저’ 가시고, ‘함께’ 가신다는 말씀을 반복해서 하셨다. 이것을 반복한 것은 미지의 세계 가나안을 정복하는 가장 중요한 지침이고 전략이기 때문이다. 승리에 결정적 관건이 되는 지침이다. 이 지침은 신약시대에 와서 예수님이 다시 반복하셨다.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시고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7) 성령이 너희와 함께 거하시고 또 너희 속에 계시겠다고 한다. 신명기 지침보다 더 깊고 강해졌다. 하나님 백성들의 운명은 하나님이 주신 이 유일한 지침을 믿고 굳게 붙잡느냐, 아니면 다 아는 말씀이라고 해서 그냥 넘겨버리느냐에 달려 있다.
말씀을 아는 것과 그 말씀이 나에게 실제가 되고 능력으로 체험되는 것은 다르다. 이 말씀이 나에게 분명한 현실로 다가오느냐? 라고 물을 때 우리는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한다. 이 점을 생각하면서 몇 가지 검토해보려고 한다. 첫째,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우리가 잘 모르고 있지 않은가? 하는 점이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신 분들이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증언하고 있다. 삼상15:29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같은 말씀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도 이것을 믿어 달라는 하나님의 진심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둘째, 이 말씀이 능력으로 체험되지 못하는 것은 머리로 알고 있지만, 가슴으로 믿고 의지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우리는 어린이처럼 믿어야 하는데 어른처럼 믿는다. 하나님이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며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을 대부분 신자들은 알고 있다. 그런데 이것을 믿고 의지하지 못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자기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았지만 골리앗 앞에서 벌벌 떨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이 지금 함께 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고 의지했다. 아는 것과 믿고 의지하는 것은 다르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고 의지하기를 원하신다. 셋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우리가 그 함께 하심을 얼마나 자주 의식하면서 연습했는가 하는 문제이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도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의지하려면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다윗은 골리앗 앞에 서기 전에 목동으로 양을 치면서 자신과 함께 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여러번 훈련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40년 동안 자기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을 훈련하고 연습했다. 우리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훈련이 필요하다. 새해도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을 믿고 누리고 경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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