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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기에 힘써야 할 이유(히10:19-25)
잘 모이지 못하는 때다. 그럼에도 우리가 모이기에 힘써야 할 이유가 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염심히 모여서 예배를 드렸다. 구약에서는 제사장이 성전에 가서 희생 제사를 드려야만 죄를 용서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신약시대는 예수님이 속죄양으로 피흘려주셔서 이제 누구나 아무 곳에서나 하나님에게로 나갈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이제 성전에 모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이제 더이상 모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그들이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을 가진 자들이다. 왜 그들은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을 가진 것일까? 세 가지 추측이 가능하다.
첫째, 앞에서 말한 신학적인 이유로, 이제 예수님을 통해서 누구나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모여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어졌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단번에 제사드림으로써 자유해졌다고 믿는 사람들은 굳이 모여서 예배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둘째, 사회적 차별과 연관이 있다. 당시 기독교 공동체는 남자와 여자, 주인과 종, 가난한 자와 부자가 한 형제자매가 되기를 원했다.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뜻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것을 거부하는 남자나 부자나 주인들이 있었다. ‘왜 그들과 함께 모여야 하는가? 난 반대일세’ 하며 거부했다.
셋째 바쁘거나 게을러서 함께 모이지 말자고 하는 사람이 있다. 자기 삶을 잘 통제하지 못한사람들이다. 그래서 생각하는 대로 살지 못하고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 사람들이다.
그런데 주님은 더욱 모이기를 힘써라고 권면하고 있다. 왜 이런 상황에서도 모이기를 힘써야 하는가? 본문에 보면 몇 가지 이유를 언급하고 있다.
첫째, 23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라고 했다. 각자가 가진 믿음과 그 믿음에 대한 소망을 굳게 지키고 확실히 붙잡기 위해서 모이기에 힘써야 한다. 모이지 않으면 믿음의 소망을 굳게 지킬 수 없다. 홀로 있으면 넘어지기 쉽다. 운동도 같이 해야 끝까지 해낼 수 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열심히 모여서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했다.
둘째, 24절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라고 했다. 서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기 위해서 모여야 한다. 구원을 받고 감사하면서 가만히 있지 않았다.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여 가진 것을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고아와 과부를 섬겼다. 초대교회는 모여서 함께 이 일을 하면서 서로 파이팅을 하고 격려하여 다른 사람도 선행을 할 수 있도록 자극했다.
셋째, 25절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주님이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주님은 승천하기 전에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말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했다. 이제 제자들은 함께 모여서 기도할 때 성령을 받았다. 두 세사람이 모인곳에 주님이 임재하시겠다고 약속하였다.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려면 함께 모여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모임이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지만 우리가 왜 모여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모여야 할 그날을 사모하면서 기다릴 수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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