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 사이좋은 부부가 많습니다.
아내에게 일방적인 헌신을 보이는 남편을 보며 ‘저런 남편을 둔 아내는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하는 아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서 남편의 사랑을 받는 것처럼 보이는 아내들도, 사실은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남편의 자존감을 세워 주는 것입니다.
자존감을 세워 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남편의 사랑의 언어를 알아서 이를 충족시켜 주는 것입니다.
스킨십이 사랑의 언어인 경우에는 만족할만한 성생활을, 칭찬인 경우에는 적절한 칭찬을, 선물인 경우에는 배려가 들어간 선물을, 돌봄인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필요에 대한 만족을, 대화인 경우에는 남편의 말에 장단을 맞추며 들어주는 것을 해줍니다.
사랑받는 아내가 되기 위해 완전한 여성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남편들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랑의 필요가 충족되면 다른 점이 다소 부족해도 별로 개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동서양 역사를 보면 여성에 빠져서 사직을 무너뜨리는 군주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여성의 미모가 뛰어나서 그랬다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미모에 빠져서 나라까지 망치지는 않습니다.
미모는 처음에 시선을 끌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남성을 사로잡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여성들은 미모보다도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포착해서 공략했을 것입니다.
파스칼이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어도 세계의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클레오파트라의 미모가 역사의 주역을 움직인 것처럼 말했지만, 정작 당대 사가는 그녀가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도 외모보다는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잘 파악하여 남성을 사로잡았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아내들은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나옵니다.(엡5:22)
‘순종’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끼는 아내들이 있는데, 이 구절은 남편에게 사랑받는 아내가 되는 비결을 가르쳐 주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남편의 자존감을 다치게 하는 아내는 절대 남편의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순종을 통해 남편의 자존감을 세워 줄 때, 남편은 아내를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남편에게 사랑받기를 원하는 아내들은 남편의 사랑의 언어를 발견하여 그것으로 더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이것을 못하겠으면 적어도 남편이 사랑해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남편에게 사랑받는 아내들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