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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없이 사는 인생(빌4:1-7)
해마다 홍수가 일어나면 부실한 공사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 건물에도 부실한 구조물이 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홍수나 태풍이 오면 취약한 구조물이 드러난다. 성도 인생에도 부실한 인생이 있고 건실한 인생이 있다. 비 오고 바람 불면 무너지는 성도가 있고, 무너지지 않는 성도가 있다. 본문은 부실 없이 사는 성도 인생의 건물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 건물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층은 자신과 이웃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첫째, 부실 없이 사는 인생의 1층은 기쁨이 있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4절)고 했다. 우리는 각자 삶의 환경 안에서 보고 듣고 하면서 그것으로 울고 웃으며 살아간다. 바울은 로마 지하감옥에서 이 편지를 쓰고 있다. 열악한 환경이다. 그런데 성도는 이런 보이는 환경 말고 ‘주 안’이라는 다른 환경도 있다. 이 환경 안에는 십자가 은혜와 사랑이 있다. 하늘의 소망이 있다. 문제는 이런 요소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바울은 눈에 보이는 외적 환경만 보지 말고 보이지 않는 또 다른 환경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처한 공간을 믿음으로 보면서 항상 기뻐하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나님 나라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했다.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일어난 일이다. 하늘나라에 이름이 기록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난 일이다. 여러분은 주로 무엇을 보고 사는가? 무엇을 듣고 사는가? 휴대폰 속에 있는 뉴스 영상만 보고 사는 것이 아닌가? 말씀과 기도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그 안에서 솟아나는 기쁨의 생수를 마시기 바란다.
둘째, 부실 없이 사는 인생의 2층은 관용이 있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5절)고 했다. 자신과의 관계에서 항상 기쁨을 가질 수 있으면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관용을 베풀 수 있다. 우리 인생은 이웃과의 관계 때문에 자주 흔들린다. 빌립보교회에서 갈등하는 두 사람에게 ‘주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2절)고 했다. 그리고 3절에서 이들을 향해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을 돕고’라고 했다. 갈등하는 것은 서로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여기지 않고 바울은 그들이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자’라고 하며 저들을 도우라고 한다. 차이점으로 배척하지 않고, 교회를 어지럽힌다고 몰아세우지 말고 저들의 연약함을 도와서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우라고 한 것이다. 그런 관용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되면, 교회가 참 따뜻하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셋째, 부실 없이 사는 인생의 3층은 기도와 감사가 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6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것은 빌립보 성도들이 주로 삶의 일에 염려로 반응한다는 뜻이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광야 생활에 불평하고 원망으로 반응한 것처럼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는 우리도 대부분 삶의 방식이 염려와 불평으로 반응하고 산다. 염려하는 것이 인생의 바다에서 풍랑만 보는 것이라면 기도하는 것은 풍랑과 함께 내 배에 탑승해 계시는 주님도 함께 바라보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이렇게 하다 보면 염려의 바람이 나를 주님께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순풍이 된다.
이렇게 부실없는 인생의 건물이 지어지면 하나님께서 관리실을 지어주시는데 그안에는 하나님의 평강이 살면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 부실없는 인생을 짓고 사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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