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HOME > 나눔터 > 나눔터

목장성경공부
2021.09.12 06:43

믿음의 시작(눅 17:20-21) -김강산 전도사

조회 수 26 댓글 0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언젠가 모두 다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동식물들과 사람도 마찬가지로 언젠간 죽음을 맞이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건짐 받고, 과연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는구나 하고 기뻐하기도 하지만 때때로 아무 응답도 받지 못하고 안타까운 헤어짐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으로 믿는 사람에게 있어서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죠. 죽음 뒤에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는 겁니다. 육체를 가지고 사는 이 세계에서의 삶이 끝나면, 소멸하지 않는 영혼이 영원한 세계를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에게 죽음은 결코 절망과 끝이 아니라 소망이고, 미래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갑자기 여러분에게 나타나셔서 ‘누구야 지금 나에게 올 수 있겠니?’라고 하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의 방향은 진심으로 우리가, 지금 사는 이 땅보다 하나님과 함께 있는 그곳에서의 삶이 더 복되다고 믿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최고의 행복을 누려도, 하나님 품에 가는 것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우리가 마음으로부터 믿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구원에 대한 확신, 죽어야 할 때 두려움 없이 주님께 가겠다고 하는 믿음은 있을 수 있는데 과연 우리의 마음속에 주님의 품속을 진심으로 사모하는 마음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의 삶과 하나님의 존재, 그리고 복음을 믿고 입으로 시인합니다. 입술로 믿음을 고백하는 것은 결단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분명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이심을,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시고 죽으시고 다시 사셨음을 입으로 시인하고 복음을 믿기로 작정하는 것은 구원의 끝이 아닙니다. 그것으로부터 믿음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살아오는 동안의 주님을 믿어왔던 믿음의 분량과 크기, 시간과 헌신에 관계없이 우리를 구원해주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믿음의 시작이 어떻게 되었든 간에, 믿음의 길을 시작한 우리는 이제 점점 더 변화해야 합니다. 질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옛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천국 가기 위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천국을 볼 수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본다는 것은 무슨 의미까요? 오늘 말씀을 통하여 본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품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며 살 때 이미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품고 사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었음을 압니다. 그런데, 믿음을 고백하고 예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우리 믿음의 종착역이 아니라, 믿음의 시작입니다. 이제 우리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며,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 우리 안에서 먼저 하나님 나라를 맛보게 됩니다. 그 나라는 분명, 이 땅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을 참고 견딜 만큼 좋을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쾌락과 즐거움을 다 마다하고 인내와 순종으로 살아도 좋을 만큼 좋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괴롭게 하는 모든 시험과 가난과 괴로움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시작이라는 그 소망을 품고 살 때,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 있게 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그 백성답게 하루하루를 살아내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