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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오늘 설교 말씀은 저에게 하시는 것 같았어요”

우리 교회 성도가 이렇게 말할 때는 은혜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을 위해 설교를 준비한 것 같다는 고마움의 표시인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 교회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말은 자신을 강단에서 ‘깠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그러나 어떤 때는 회개시키기 위해 죄를 강하게 지적하기도 합니다.

죄가 파괴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목사가 죄를 지적하면 자신이 인신공격을 받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느끼기 시작하면 설교를 통해 은혜받는 것은 끝입니다.

 

강단에 서서 개인을 공격하는 목사는 거의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극소수 일 것입니다.

개인에게 해당되는 말이라면 직접 만나서 하지, 설교를 통해 할 필요가 어디 있습니까?

많은 사람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기 때문에 강단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설교를 들으면서 자신이 공격받는 것같이 느낀다면 얼른 생각을 바꾸어 하나님이 자신에게 도전을 주신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일화가 기억이 납니다.

미국의 유명한 부자가 있는데 평소에 예배에 잘 참석을 못하다가 어느 날 주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마침 그날 설교의 주제가 돈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설교 가운데 부자들을 통렬히 비난했습니다.

부자가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교회 지도자들은 안절부절못했습니다.

교회를 위하여 기부금을 많이 내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예배 후 목사님이 문 앞에 서서 성도들과 악수를 나눌 때 그 부자가 걸어왔습니다.

목사님은 사과 조로 말했습니다.

“마음이 불편하게 설교해서 죄송합니다”

그러자 그 부자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30분 동안 설교하면서 부자의 마음에 한 번도 불편을 주지 않는 목사가 진짜 목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설교자가 교인들의 눈치가 보여서 할말을 못하거나 메시지를 약하게 전하기 시작하면 설교자로서 생명은 끝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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