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에 그리스도의 자리가 커졌으면 합니다.
내가 나를 비워, 내 자리를 양보하고
고이고이 오시는 길 기다리며
예수님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님 그리며 발을 동동 구르는 여인처럼
어릴적 나를 맞이하시던 할머니의 버선발처럼
나도 그렇게 예수님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세상을 모두 하얗게 만든 눈처럼
내 마음도 정결한 새옷을 입고
주님 오심을 마음 다해 기다립니다.
생각하면 미소가 절로 나는
가만히 잠잠히 사랑한다며 말씀하시던
힘들고 지칠 때면 날 위로하시던
나의 영원한 신랑이신 그분을
오늘 그리고 내일 잠잠히, 다소곳이 앉아
기다립니다.
늘 나를 사랑하시는 한결같고 신실하신
예수님의 오심을 날마다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