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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은 사실인가? (고전15:3-19, 150405)
부활은 사실인가?(고전15:3-19, 150405))
기독교는 예수 부활의 역사성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기독교가 배타적이고 독선적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유일성을 주장한다고 해서 독선적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부활의 역사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활은 새로운 출발이나 희망찬 미래를 상징하는 심리적 의미가 아닙니다. 영혼불멸 사상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본문은 실제로 예수가 어느 날 부활한 몸으로 나타났고 그것을 본 사람들이 있다고 증언합니다. 본문을 기록한 바울은 예수의 부활에 대해서 두 가지 근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은 성경대로 죽었다가 성경대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3절, 4절) 또 하나는 부활한 예수님을 목격한 증인들이 여러 명 있다고 합니다. 베드로도 보았다고 합니다. 오백여 형제들에게는 일시에 보였는데 그 중에 대다수가 이 성경을 기록한 시점에도 살아 있다고 합니다. 오래된 사건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본문을 기록한 바울도 부활한 예수를 만났다고 합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분들의 주장이 진실한가? 하는 것입니다. 이들의 진실성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제가 진실하다고 믿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겸손하게 살려고 애쓰던 사람이 본문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8절에서 자기를 가리켜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다고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덜 되먹은 인간이라는 말입니다. 9절에서는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하였고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다고도 합니다. 디모데전서1:15에서는 “나는 죄인 중에 괴수”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덜 떨어진 인간이 사도가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면서 자기를 감추고 하나님을 드러내는 사람이 바울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보아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큰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은 모두 그 사실을 증거 하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이 목숨을 잃은 것은 로마역사에도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기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거짓말을 위해서 희생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가끔 UFO를 목격했고 외계인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과연 누가 자기 목숨과 그 사실을 바꿀 수 있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셋째,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의 변화 때문입니다.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 때는 두려워 모두 도망갔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두 달만에 이들이 확 달라졌고 예루살렘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예수 부활을 외치고 다녔습니다. 혹시 이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어디에 감춰놓고 우리가 한번 예수 부활을 세상에 퍼뜨려보자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런 공모를 했다면 그 후 양심선언을 하는 사람 때문에 들통이 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목숨을 걸고 예수 부활을 주장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들이 철통같이 믿고 있는 종교적 신념을 다 포기했습니다. 안식일 회당에서 모이는 것을 버렸고, 율법 지키는 것을 버렸고, 중요한 유대교 의식들을 버렸습니다. 2천년 동안 나라를 잃고 떠돌아다닐 때도 그 의식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인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들이 바뀌게 되었을까요? 그들이 시작했던 교회가 오늘날까지 이어지면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가 정말 부활했다고요.
그러므로 우리가 자기 감정이나 자기 기분이나 느낌에 갇혀 있으면 안 되겠습니다. 그냥 생각만 하면 저도 부활이 믿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부활이 내 감정에 따라 좌우 되는 것이 아니라는 역사 속에 일어난 부활사건입니다. 이것만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신앙입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롬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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