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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22.11.20 08:03

범사에 감사하기(살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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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자 한다. 어떤 직장에서 일해야 하는지, 사업을 시작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집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 그런데 무엇보다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본문이 언급하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왜 하나님은 우리가 범사에 감사하기를 원하시는가?

 

첫째, 삶 자체가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삶이라는 선물을 통째로 받았다. 우리는 우연히 이 땅에 내 던져진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이 나를 보내셔서 삶이란 선물을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삶에서 버릴 것은 없다. 모든 것을 감사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산에 오르는 사람은 정상만 쳐다보고 가면 쉽게 지친다. 길에 핀 꽃, 나무, 바위를 사랑해야 어느덧 정상에 이를 수 있다. 삶의 모든 과정을 사랑하고 감사할 때 우리의 영원한 목적지 하나님에게 도달할 수 있다. 코로나로 우리 일상이 얼마나 귀한지 알게 되었다. 친구를 만나 커피 한잔 마시는 것도 은혜임을 알게 되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오래 보고 자세히 보면 풀꽃도 아름답다. 우리 일상도 마찬가지다.

 

둘째, 삶의 선물 가운데 밝은 면을 보라는 뜻이다.

우리 삶이 선물이지만 그 안에는 밝은 면과 함께 어두운 면이 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어두운 면보다 밝은 면을 선택하면서 감사하라는 뜻이다. 우리가 사진을 모을 때는 좋은 사진만 모으는데 기억을 모을 때는 어두운 것만 모으는 경향이 있다. 태양을 향해 서면 그림자는 우리 뒤에 있게 된다. 그러나 태양을 등지고 서면 그림자는 우리 앞에 있게 된다. 우리가 어떤 방향을 향해 서느냐에 따라서 우리 인생이 밝을 수도 있고 어두울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왜 내 앞에 그림자만 있느냐고 투덜거리며 불평한다. 그림자가 있다면 빛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빛을 향해 서야 한다. 나찌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빅터프랭클은 독일군이 자신을 함부로 대했지만 자신은 분노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독일군이 자신의 모든 자유를 빼앗아 갔지만, 자극에 대해서 반응할 수 있는 나의 자유는 빼앗아 가지 못했다고 하였다. 그는 빛을 향해 서려고 했다.

 

셋째, 삶의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뜻이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하나님이 지켜주셔서 결국 잘 되게 하실 것을 신뢰하라는 뜻이다. 그러니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다. 8:28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여기서 주어는 모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실 것이기에 우리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8:32)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분이 왜 다른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지금은 감사할 상황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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