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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23.03.19 08:00

아프니까 신앙이다(욥기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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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을 담고 있는 책 욥기는 욥의 고난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과 사탄의 시험을 받게 되는 욥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욥기는 시작됩니다. 하나님과 사탄의 입장에서는 시험이겠지만 욥의 입장에서는 그저 고난을 겪는 것입니다. 욥은 신실한 사람이라고 설명하면서 말씀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욥 자신 또한 자신을 신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고난이 온다는 것은 사실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잘 따르는 사람, 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고난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욥이 고난을 받는 장면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선한 사람도 고난을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좀 더 넓혀서 생각해본다면 누구든지 고난을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욥은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이 고난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는 신실한 사람인데 왜 고난을 받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욥의 세친구인 엘리바스와 빌닷, 소발은 계속해서 욥에게 욥조차 모르는 죄가 분명 있을 것이다. 죄를 범하지 않았는데 왜 하나님이 벌을 내리시냐는 것입니다.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고난을 주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욥은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대들기 시작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이 고난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욥의 외침을 들은 엘리후가 욥에게 충고합니다. 욥이 신실한 사람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감히 사람보다 크신 하나님을 욕보이는 것은 의롭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욥은 하나님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처럼 그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회개하면서 그는 한층 더 성장한 자신의 신앙을 확인하게 됩니다. 말씀에서는 욥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더욱 성장했음을 이전보다 배가 되는 하나님의 축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난을 이겨내고 이전보다 더 큰 은혜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고난은 욥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성장을 허락합니다.

 

실존주의 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고난 없는 신앙은 없다’, 고난 없는 기쁨도 없다고 말합니다. 고난은 우리 인생에서 떼어 내고 싶어도 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평생 그 고난과 싸워가면서 신앙을 성장시키고 믿음을 성장시킨다고 말합니다. 고난의 끝에는 성장과 기쁨이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리고 누구나 또 신앙이 깊고 신실한 사람도 욥과 같이 고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알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고난을 이겨 낼 때 우리는 더욱 성장한 우리의 신앙을 확인하게 됩니다. 여러분에게 지금 주어진 그 어떤 고난도 주님과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고난을 이겨내고 더욱 큰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 청년들,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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