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레이너(Thom Rainer)는 미국 남침례교 산하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 연구재단의 회장이다. 그는 죽어가는 교회가 소생된 경우를 목격하고 그들 가운데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발견했다. 죽어가는 교회가 어떻게 다시 살아났을까? 다음은 그가 관찰한 특징들이다. 우리에게도 시사점이 있는 것 같다.
1. 기도 시간을 늘였다.
교인들은 하나님만이 교회를 살릴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교회에 관한 모든 일을 하나님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자신들은 오직 기도하기에 힘썼다. 몇 주나 몇 달, 가정에서 혹은 교회에서 기도 모임을 계속 가졌다.
2. 자신을 부인하기로 서약했다.
죽어가는 교회에는 자기중심적인 특징이 있다. 교인들은 찬양 스타일, 설교 시간, 사역과 프로그램의 양식, 심지어는 교회 가구들에 이르기까지 비판했다. 교인들은 끊임없이 “내가 보기에, 내가 생각하기에”라고 하면서 “내가”에 집중했다. 그런데 소생한 교회는 자기 방식을 고집하지 않기로 하고 심지어 자기 부인 서면 서약서를 작성한 교회도 있다.
3. 성스러운 것을 기꺼이 죽였다.
교회에서 절대 바꿀 수 없다고 하는 프로그램, 사역, 행사, 가구 등 성스러운 제물이 되어버린 것을 철폐했다. 자기 부인을 서약할 때 교회 안에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우상인 된 것들에 대해서 내려놓고 영적인 눈이 열릴 때까지 기도하기로 했다.
4. 외부자의 눈으로 관찰했다.
교인들은 자신을 계속 부인하면서 교회가 외부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비치는지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실제로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자신들의 교회를 방문하게 하고 그 경험을 나누어주기를 요청했다. 이러한 절차가 시설, 안내자의 태도, 어린이부 사역 등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를 알게 되면 놀랄 것이다.
5. 연락하고 초대하기로 합의했다.
교인들은 교회 바깥의 사람들과 관계를 갖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했다. 그들은 매달 몇 명의 새로운 사람을 교회로 초대할 것인지 기도 제목으로 정하기도 했다. 내부지향에서 외부지향으로 교회의 모든 정책을 바꾸기 시작했다.
6. 부정적인 비판가에 의해 흔들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생한 교회들은 이전에 완고한 저항, 고집스런 반대, 재정적 위협 등의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더이상 교회가 비판가들, 방해꾼들에 의해서 좌우되어서는 안된다고 결심하고 공격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과 연대하였다.
톰 레이너가 관찰한 것은 어떻게 하면 교회가 죽어갈 수 있는지도 알려주는 것 같다. 죽어가는 교회도 소생할 수 있다. 주님은 생명을 살리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도 주를 의지하지 않고 돌보지 않으면 죽어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