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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욕과 하나님 (150531, 약4:1-10)
정욕과 하나님 (150531, 약4:1-10)
세상을 보면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언제나 사건이 있고 사고가 있다. 우리 가정들도 예외가 아니다. 부부 문제, 고부 갈등, 자녀 문제 등등 여러 가지 갈등이 있다. 교회도 갈등이 많이 있다. 성도들끼리 갈등, 목회자와의 갈등 등, 우리가 산다는 것 자체가 많은 갈등 속에서 산다는 말이다. 그런데 대개 갈등을 느끼고 싸우게 되면 우리는 그 원인을 상대방 탓으로 돌린다. 부모 탓, 자식 탓, 목사 탓, 못된 상관 탓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이런 갈등의 원인이 내 안에 있는 정욕 때문이라고 하였다.(1절) 갈등의 원인이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있다는 것이다. 정욕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꼭 이루어질 것을 강하게 원하는 마음이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야 한다는 고집이 정욕이다. 이런 정욕을 가진 두 사람이 한 가지를 놓고 서로 얻으려고 할 때 결국 싸움과 다툼이 일어난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싸워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 성경의 진단이다.(2절) 얻기 위해서 치고받고 싸우지만 결국 얻으려는 것을 취하지 못한다.
그러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2절 하반 절에 힌트가 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우리는 기도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누리는 존재들이다. 성도는 남의 것을 빼앗아서 얻는 자가 아니라 기도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공급원이 되신다. 그래서 우리는 정욕을 가지고 싸우는 자가 아니라 기도해야 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욕구를 채워주실 마음도 있고 능력도 있으신 분이다. 우리는 피조물이기에 이 땅을 살 때 필요한 것이 많이 있다. 우리가 부족함과 핍절함을 느낄 때마다 하늘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것이 믿음이다.
기도해도 안 된다는 분도 있다. 성경에 따르면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3절) ‘정욕으로 쓰려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욕심만 위해서 쓰려는 이유로 기도한 것이다. 자기 욕심만을 위해서 구하면 얻지 못한다. 우리 신앙의 기본적인 틀은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풍성해지고 그것이 넘쳐흘러서 이웃에게까지 도달하여 이웃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웃은 우리가 싸워서 빼앗아야 될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풍성하게 만들어 주어야 할 존재이다. 그런데 나만을 위해서 구하면 이웃도 나도 풍성해지지 못한다. 그런데 이웃을 위해서 쓰려고 구하면 나도 풍성해지고 이웃도 풍성해진다. 우리는 이웃에게 “여러분은 나 때문에 행복해 지세요.” 라고 말해야지, “당신이 그 따위로 하니까 내가 행복해 질 수 없지”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이웃을 위해서 하나님에게 구할 때 우리가 가져야 할 세 가지 태도가 있다. 세 가지 다 하나님과 연관성이 있다. 첫째, 하나님에게 복종해야 한다.(7절) 하나님에게 복종하는 것이 세상의 방식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에게 가까이 가야 한다.(8절) 복종하는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에게 가까이 가야 한다. 가까이 가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 우리의 더러움이다. 성결하여 가까이 가는 것이 우리가 풍성해지는 비결이다. 셋째, 하나님에게 자신을 낮추어야한다.(10절) 교만하면 받지 못한다. 겸손해야 받을 수 있다. 겸손해야 빈 손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기억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풍성한 삶을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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