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웨이츠킨은 특이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다.
10대 시절에 세계 체스대회에서 9번 우승하여 체스 천재로 알려졌고 20대에 태극권에 입문하여 5년 만에 세계 태극권대회 챔피언이 되었다.
머리를 쓰는 체스와 몸을 사용하는 태극권은 극과 극의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짧은 시간에 전혀 다른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런 그가 성공의 비결을 알려주겠노라면 내놓은 책이 <배움의 기술>이다.
이 책에서 그는 기본기에 정통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수는 작은 동작 하나하나에 충실하고 영화에서처럼 크고 화려한 동작이 없다고 한다.
작고 기본적인 동작들이 정확하고 시의적절하게 연결될 때 놀라운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댄 챔블리스는 우수한 수영선수들을 연구하여 <탁월성의 일상성>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조시 웨이츠킨과 같은 말을 했다.
“최상급 기량은 사실 수십 개의 작은 기술과 동작 하나하나를 배우거나 우연히 깨치고, 주의 깊은 연습을 통해 습관으로 만들고, 전체 동작으로 종합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부분 동작 중에서 비범하거나 초인적인 동작은 하나도 없다. 정확하게 실행된 동작들이 합해져 탁월한 기량이 나올 뿐이다”
굉장히 뛰어나게 보이는 동작도 사실은 수십 개의 작은 동작들이 합해져서 이루어진 것이고 이 작은 동작들 하나하나는 반복된 연습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로 결과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간다.
결과적으로 얼마나 좋은 기록을 세웠는지, 얼마나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는지 이야기한다.
성경에서 만나는 위대한 신앙의 사람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지만 그런 탁월한 신앙도 사소한 것들의 연결이다.
사소한 것들이 훈련되어 짜임새 있게 연결되고 실행될 때 위대하게 보이는 것이다.
작은 것, 사소한 기본기들을 매일 반복할 수 있을 때 우리도 성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