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미국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 자매가 태어났습니다.
일곱 달밖에 되지 않은 조산아였습니다.
두 아이는 각기 다른 인큐베이터 안에 들어가서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동생은 선천적 심장 결함이 있었고 의사는 이 아이가 곧 죽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아기는 점점 쇠약해지면서 여러 차례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기의 호흡과 맥박이 흐트러지면서 위독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한 간호사가 두 아기를 같은 인큐베이터에 넣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아기들이 엄마의 태중에서부터 오랜 시간 접촉하고 있었기에 혹시 안정감에 도움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아기를 한 인큐베이터에 두는 것은 병원 방침에 어긋나는 일이어서 병원 관계자는 망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기 엄마의 간곡한 부탁으로 두 아기가 한 인큐베이터 속에 나란히 눕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기 몸도 가누지 못하던 언니가 동생에게 손을 뻗어서 포옹하듯이 끌어안았습니다.
그 순간 불규칙했던 동생의 심장 박동이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래지 않아 혈압과 체온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죽음 가까이에 갔던 동생의 심장과 혈압 그리고 체온이 언니와 똑같아진 것입니다.
임상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어서 처음에는 의사들이 기계가 오작동하는 줄 알았습니다.
두 아기가 서로 포옹하는 사진은 이후 ‘생명을 구하는 포옹’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혹시 내 주변에도 나의 포옹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신앙인은 살리는 사람으로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존재입니다.
5월이 가기 전 주변을 둘러보시고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뻗쳐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