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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출20:16)
9계명은 ‘네 이웃을 해하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거짓 증거 하지 말라’는 뜻이다. 9계명은 두 가지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나는 이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 계명의 일차적인 적용 범위가 법정이라는 것이다. 지금처럼 CCTV나 녹음기가 없는 시대에 유무죄를 다투는 법정에서 증인들의 증언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검사나 변호사가 없는 법정에서 거짓 증거 하면 멀쩡한 사람도 죽일 수 있었다. 잠25:18 『자기의 이웃을 쳐서 거짓 증거 하는 사람은 방망이요 칼이요 뾰족한 화살이니라』 거짓 증거하는 사람은 뽀족한 화살을 쏜 사람과 마찬가지다.
증인의 역할이 결정적이기에 율법에서는 증인이 최소한 두 사람 이상 있어야 한다고 했다. 교차 검증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악한 사람들은 증인마저 매수하여 유리한 결과를 내려고 한다. 만약 증인에 의해서 이웃이 죽게 되었을 때 그 증인이 가장 먼저 손을 대라고 하셨다. 신17:6 『죽일 자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으로 죽일 것이요 한 사람의 증언으로는 죽이지 말 것이며 이런 자를 죽이기위하여는 증인이 먼저 그에게 손을 댄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댈지니라 너는 이와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죽음에 대해서 증인이 가장 먼저 책임을 져야 할 것을 밝히고 있다. 거짓 증인에 의해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할 때 당사자와 가족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피눈물이 나는 일이다.
예수님도 거짓 증인들에 의해서 고소당하고 결국 십자가에 돌아가셨다. 하나님은 진리이시다. 진리가 짓밟히는 것에 대해 하나님은 자신이 짓밟힘을 당하는 것과 같이 여기신다. 예수님은 사탄에 대해서 “그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니라”(요8:44)고 하였다. 거짓말이 있는 곳이 바로 사탄의 심장부다. 지금도 우리는 거짓말을 통해서 이웃을 죽일 수 있다. 말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칼로 육신을 죽이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고통스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웃을 해하려고 새빨간 거짓말을 지어낼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다. 대개 사실을 가지고 교묘하게 비트는 방식으로 거짓말을 한다. 부분을 전체로 과장하거나 실수로 한 말을 고의적이라고 확대 해석할 수 있다.
9계명의 뜻은 본래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지만, 우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된 것을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엡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이웃을 해하려고 거짓을 말하지 말과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고 한다. 참된 것을 말하는 것은 자신이 아는 바를 솔직하게 까발리라는 말이 아니다. 진리에 맞는 말을 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을 세워주고 사랑을 담고 말하라고 하는 것이다. 참된 것은 사실에 기초한 것이고 사랑을 담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럴 때 참된 것은 서로를 세워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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