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하는 자 이루고, 가는 자 닿는다.
여러 종류의 바람 중에 무역풍이라는 바람이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이 바람은 무역과 연관되어 있는 바람입니다.
무역풍은 굉장히 일정하게 부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바람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항신풍이라고도 하고 무역풍이라고도 합니다.
지구는 동그랗고 가운데 적도가 있습니다.
적도의 공기는 제일 더운 공기이기 때문에 이 공기는 공중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면 적도의 공기가 부족해지게 되어 북반구나 남반구 쪽에 있는 공기가 적도로 이동합니다. 이 때 북반구나 남반구 쪽에서 적도로 이동하는 공기를 무역풍이라고 합니다.
콜롬버스가 무역풍을 타고 항해 했다고 전해집니다.
옛날에는 과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고 항법도 발달하지 않았지만
장사하는 사람들이 '그래도 이 바람만은 일정하게 부는구나' 생각하고
이 바람을 이용하여 장사했다고 합니다.
마크트웨인이라는 유명한 소설가가 있습니다.
<왕자와 거지> <허클베리핀의 모험> <톰소여의 모험>이라는 책을 쓰신 분입니다.
이 분이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앞으로 20년 후 당신은 저지른 일보다 저지르지 않은 일에 더 크게 실망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밧줄을 풀고 안전한 항구를 벗어나서 항해를 떠나라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고 탐험하고 꿈꾸며 발견하라."
여기서 ‘무역풍’이라는 단어가 나오기에 그 뜻을 설명해드렸습니다.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고 탐험하고 꿈꾸며 발견하라”
무역풍이라는 한 단어만으로도 모험하고 떠나는 장면이 연상됩니다.
훗날 우리는 하지 않았던 일로 더 후회하고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안주하면 결국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대개 익숙하고 편안한 것에서 떠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문제가 없다면 지금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사실입니다.
변해야 생존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출 수 있습니다.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의 좌우명은 "행하는 자 이루고, 가는 자 닿는다"입니다.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좌우명은 "이봐, 해보기나 했어?"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두 기업 창업자들의 좌우명이 모두 실행하고 모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해보아야 이루고 떠나야 닿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