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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오신 분(150906, 요3:22-36)
위로부터 오신 분(150906, 요3:22-36)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세례를 베푸셨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세례요한이 세례를 베푸는 곳 가까이에서 예수님도 세례를 주었습니다. 갑자기 세례를 주는 두 개의 집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에게 가야 하느냐고 혼돈스러워했습니다. 세례요한의 제자가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26절)하고 말했습니다. 서운함과 질시가 묻어 있는 말입니다. 그 때 세레요한이 한 유명한 말이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잘 되어야 하고 자기는 못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가 볼 때는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도 당시 세례요한의 입장에서는 결코 쉽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세례요한은 4백년 만에 나타난 예언자였습니다. 구름 같은 군중들이 그에게 몰려와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도 예수님이 중요한 분이고 자신의 사명은 예수님의 길을 닦는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서운한 것은 아직 길 닦는 공사도 다 안했는데 갑자기 들이닥쳤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안 되나, 정말 메시야라면 나하고 동역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분의 사역 가운데 내 자리는 전혀 없는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세례요한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27절을 보면 세례요한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세례요한은 이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순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다투고 분쟁이 생기는 것은 세례요한과 같은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례요한은 자기 자신보다는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자기는 약화되어도 좋고 사라져도 좋다는 식입니다. 여러분들도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보고 일하시기 바랍니다.
요한복음은 여기서 세례요한이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저 땅의 사람 에 불과하다고 덧붙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은 하늘에서 오시는 분입니다. 세례요한은 땅에 속한 사람이고 예수님은 하늘에 속하신 분입니다. 영적 세계에 대해서 이렇게 비 유해봅시다. 가령, 괌처럼 굉장히 아름다운 섬이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맑은 햇살이 내리 쬐이고 푸른 파도가 일어나는 아름다운 해안이 있습니다. 가로수는 싱싱한 과일 열매를 맺고 있고 아름다운 새가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그런 섬 한 복판에 큰 실내체 육관 같은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유리로 된 건물인데 밖에서는 안을 볼 수 있지 만 안에서는 밖을 볼 수 없습니다. 이 유리 건물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태어나서 생활 하다 죽습니다. 그들은 이 유리 건물 바깥에 아름다운 바다와 푸른 하늘이 있으리라고 상상하지 못합니다. 이 안이 세계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아름다운 섬은 영적 세계이고 유리 건물은 가시적인 물리 세계입니다. 가끔 유리 건물 안에서 똑똑한 사람 이 태어나서 유리 건물 밖 어떤 새로운 세상에 대해서 꿈꾸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분 들이 소위 사상가이고 철학가나 종교인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유리 집 안에서만 살 기 때문에 상상으로 추정하는 것일 뿐이지 그 아름다운 섬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 니다. 그 섬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려면 바깥에 있는 존재가 유리 건물 안에 들어와서 이야기 해주어야 합니다. 이분이 예수님입니다. 세례요한도 안에서 추정하는 것이지 바깥에서 들어온 사람은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바깥에서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이분을 통해서만 저 바깥 세상에 대해서 알 수 있 습니다. 하나님도 예수님에게 모든 것을 위임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을 통 해서만 영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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