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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5.09.15 10:29

목마름(150913, 요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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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름(150913, 4:1-26)

 

본문의 이야기는 목마름에 대한 것이다. 본문에 등장하는 사마리아 여자는 세 가지 목마름을 가지고 있었다.

 

첫째, 육체의 목마름이다. 이 여자가 땡볕에 우물가로 나온 것은 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사마리아 여자는 날마다 물이 필요한 인생을 살고 있다. 물이 부족할 때의 고통이 어떤 것인지 우리도 잘 알고 있다. 우리에게도 육체의 목마름이 있다. 다행히 우리는 물이 없어서 목말라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생존에 대한 목마름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가난하여 빚에 짓눌려 사는 사람들이 가진 목마름이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 여자는 육체의 목마름 때문에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목말라 하는 삶의 현장에 찾아오신다. 물질로 인해서 목말라 하는 우리를 알고 그것을 채워 주신다.

 

둘째, 정신의 목마름이다. 이 여자는 다섯 번 결혼해서 모두 실패하였다. 다섯 번 남자에게 버림을 받았다는 뜻이다. 한번이라도 버림을 받았다면 그 상처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여인이 반복해서 남자를 찾았던 것은 관계에 대한 목마름 때문이었을 것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인정해줄 수 있는 그런 만남을 기다렸던 것이다. 우리도 정신적 목마름이 있다. 관계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심지어 옛날 친구도 찾아가보지만 짧지 않은 세월동안 친구도 변했고 나도 변했음을 알게 된다. 이 땅에서 관계에 대한 목마름을 채울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하는 여인의 대답을 생각해보라.

 

셋째, 영혼의 목마름이다. 영적 목마름은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과 제대로 깊이 만나고 싶은 목마름이다. 여자는 예수님과의 대화에서 이분이 모세가 말한 바로 그 예언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물어 보았다.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드려야 한다는데 우리 조상들은 이곳 사마리아 그림심산에서 예배드려야 한다고 합니다. 어느 쪽이 맞습니까?’ 이 여인 마음 깊은 곳에서 내가 제대로 하나님을 만나고 있나? 하는 염려가 있었던 것 같다.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고 싶은 목마름이 있었다. 예수님은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드리면 그게 참된 예배라고 하였다.

여자는 메시야가 오면 다 알려주실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 때 예수님은 내가 바로 그라고 하였다. 여자가 그것을 인정하자 그의 내면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 물동이를 버려두었다. 육체의 목마름이 문제가 안 되었다. 일부러 피하려던 동네 사람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예수님과의 관계가 사람과의 관계로 연결되었다. 이제 예수를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목마름을 채워주실 수 있는 분이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도 목이 말랐다. 그래서 사마리아 우물가로 찾아온 것이다.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도 내가 목마르다였다. 왜 주님은 목말랐을까? 주님은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자신이 목마르셨던 것이다. 모든 유대인들이 일부러 피하던 사마리아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셨다.

 

니고데모와 달리 이름도 없는 이 여인을 만나기 위한 주님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세상은 그를 인정하지 않고 피하고 멸시했지만 주님은 그를 인정하고 관계를 맺기 위해서 찾아갔던 것이다. 예수님은 오늘도 이런 목마름으로 우리를 찾으신다. 여러분도 목이 마르신가? 육체의 목마름이 있는가? 관계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가? 영혼의 목마름이 있는가? 그것을 채워주시는 분은 오직 우리 하나님이시다. 바깥이 아니라 속에서 솟아나는 성령의 역사가 그것을 채워주신다. 주님을 구하여 채움 받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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