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세 가지 주장(151108, 요6:41-51)

오병이어 기적 이후 예수님은 자신을 쫓아온 사람들에게 긴 말씀을 하셨다. 이 말씀 속에서 예수님은 자신에 대해서 세 가지 주장을 하셨다.

첫째, 예수님은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주장하셨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38절),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50절), 자신은 생명의 떡일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하였다. 하늘에서 왔다는 것은 하나님이 보내셨다는 뜻이다. 아무 종교나 진실하게 믿는다면 죽은 후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세상에 속하고 세상에서 태어난 존재가 영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가 죽고 나서 어떻게 되는지, 우리의 죽음과 내세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울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은 예수님이시다. 그분은 하늘에서 오신 분이기 때문이다.

둘째,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이유가 영생을 주기 위함이라고 주장하셨다. (38절, 39절, 40절, 44절, 50절) 예수님은 하나님이 자신을 세상에 보내신 목적에 대해서 여러 번 반복하여 말씀하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마지막 날에 우리를 다시 살리고 싶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소망이다. 하나님은 영생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준비하고 계시는데 우리는 세상에만 관심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고 싶어 하신다. 영생은 단순히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삶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와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 삶이다. 세상의 기쁨과 행복과 즐거움은 잠시 뿐이다. 그러나 영생은 이런 사랑과 기쁨이 영원히 지속되는 곳이다.

셋째, 예수님은 우리가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셨다. 즉 하늘에서 내려온 떡을 먹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썩는 양식만을 구하고 찾는다. 오병이어 기적 이후에 떡을 먹은 사람들은 열광했다. 예수님만 있으면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쫓아와서 붙잡았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왜 집요하게 자신을 쫓아오는지를 아셨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26절) 예수님은 그들에게 ‘썩는 양식을 위해서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27절)고 충고했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주장하셨다.(29절)

예수님은 무리들이 떡만을 추구하는 삶을 안타깝게 여기셨다. 그것은 잠시 배를 채워줄 수 있을지 모르나 결국 썩고 사라진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을 때 영생의 양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썩어질 양식만 추구하지 말고 예수님을 구하고 예수님을 영접하여야 한다. 이미 영접한 사람은 예수님을 계속 신뢰하고 믿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고 생명의 떡을 먹고 영생을 누리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