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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도 믿지 않았다(151122, 요7:1-9)
형제들도 믿지 않았다(151122, 요7:1-9)
예수님은 고독한 일생을 살았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참새도 집이 있는데 예수님은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이해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대중들도 떠났고 가까운 제자들도 그의 곁을 떠났습니다. 더구나 그를 미워하여 죽이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공격한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살기등등한 유대인들을 피해 잠시 고향 집에 머물러 있었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여기서 보면 가장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야 할 가족들조차도 그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때는 유대인의 3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초막절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동생들은 예수님에게 ‘형님 명절도 다가오고 하니 집에만 있지 말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가서 형님이 하는 일을 보여주십시오. 큰일을 하려면 큰물에 가서 놀아야 되지 않겠습니까?’하고 충고하였습니다. 내용만 보면 예수님을 위해서 하는 말 같습니다. 그런데 5절에 보면 그들이 이렇게 말한 것은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믿지 않는다는 시각에서 동생들이 한 말을 보니 약간 조롱 섞인 말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형님이 그렇게 대단하신 분이라면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가서 자기를 증명해 보라는 식입니다. 그것이 조롱이 아니고 진심어린 충고라고 할지라도 예수님을 작게 보거나 자기들보다 못난 사람으로 여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신뢰한다면 형님이 집에 머물러 있는 것은 무슨 뜻이 있겠지 하고 기다려 주었거나 아니면 왜 그렇게 하셔야 하는지 묻기라도 했을 것 같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면 마치 충고하듯이 주님을 향해 불평 할 수 있습니다. 왜 이 때 응답해 주지 않느냐고, 왜 이런 방식으로 응답해 주지 않느냐고 원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평은 주님을 나보다 작게 여기고 하찮게 여기는 태도입니다.
이렇게 형님을 믿지 못했던 예수님의 동생들은 나중에 누구보다도 신실한 예수님의 종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남동생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이고 여동생은 최소한 두 명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마13:54-56) 그 가운데 야고보와 유다 두 사람이 성경을 기록했습니다. 유다가 기록한 유다서1:1은 “예수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하고 시작합니다. 자신을 예수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변화 된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난 다음인 것 같습니다.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만해도 어머니 마리아 말고는 형제들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이 마가 다락방에서 기도하였는데 그 사람들 속에 예수님의 아우들이 있었습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1:14) 예수님의 동생들이 이렇게 변화되어 기도하는 사람이 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난 다음인 것 같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7,8절에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난 다음 모든 것이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형제들처럼 예수님을 잘 믿지 못하고, 예수님이 주님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으시는 분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분이 정말 역사적으로 부활하셨다면 우리가 이것을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조용한 시간 마음 문을 열고 부활하신 주님을 초대하십시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서 참된 믿음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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