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간증 듣는 것이 불편할 때가 있습니까?
저는 예수님을 제대로 믿기 전에 다른 사람이 하는 간증을 듣게 되면 불편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대개 간증은 하나님이 돌보아 주셔서 자신의 문제가 기적적으로 해결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간증 내용을 들어보면 자기가 꼭 주인공이고 그 밖의 다른 사람은 모두 엑스트라 취급합니다. 그래서 간증을 듣다보면 "하나님이 당신만 사랑하시냐?" 하는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간증을 들으면서도 정말 하나님이 지금 간증하시는 그분만 사랑하신다고 믿습니다. 온 우주에 그분 한 사람밖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사랑하신다고 믿습니다. 영화로 말하자면 그분이 주인공이고 나머지 모든 사람들은 그 주인공을 위해서 출연한 엑스트라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분을 온 우주에 하나 밖에 없는 것처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의 자녀 한 사람 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여 인생 드라마를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내 생 드라마에서는 내가 주인공이고 이웃은 조연이지만, 이웃의 드라마에서는 이웃이 주인공이고 내가 조연이 됩니다. 하나님의 드라마는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중간에 사고나 불행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개 영화처럼 우리를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도록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각색에 지나지 않습니다. 과정이 힘들고 숨 막힐수록 결론은 더욱 감동적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나와 이웃의 인생 드라마를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바르게 순종할 때 여러 개의 작품들이 순조롭게 제작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조바심을 내거나, 그분의 인도하심을 거역할 때 드라마 전체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너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뉘우치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대본을 쓰시는 것 같습니다. 엔딩은 전과 달라질 수 있지만 여전히 해피엔딩입니다.
반드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우리의 인생 드라마를 엮어 가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아빠라는 것은 세상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축복입니다. 혹시 다른 사람의 간증을 듣다가 불편하시면, 지금 그분의 드라마를 듣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십시오.